(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경수진이 고규필의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에 출연한 배우 경수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극중 경수진은 24시간이 모자란 오지라퍼 백수 거울 역을 맡았다. 회사에서 잘리고 보증까지 잘못 서 빚더미에 앉은 전직 회계사 경석 역의 고규필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경수진은 고규필과의 코믹 케미가 돋보였다는 평에 대해 "고규필 오빠는 얼굴만 봐도 웃기다.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다고 해야 하나 계속 장난을 걸고 싶었다. 특히 툭 치면 나오는 말들이 센스가 있는 사람이다. 가만히 있어도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장점도 언급했다. 경수진은 "또 고규필 오빠는 연기적으로도 숙성이 된 배우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어도 아우라가 느껴진다. 특히 함께했던 감정 신에서 굉장히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상대역으로서 소름이 돋고 좋았달까. 웃길 때는 너무 웃기고 감정 신은 폭발적이라서 그의 엄청난 내공을 봤다"고 극찬했다.
'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