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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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쾅' 다저스 日 괴물투수 향한 극찬 쏟아지다…"정말 좋은 투구였어요"

기사입력 2025.02.20 13:34 / 기사수정 2025.02.20 14:04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가 많은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몇몇 구단 관계자는 '라이브 피칭 때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쏟아진 건 보지 못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MLB.com, '풀카운트' 등 미국·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차례의 불펜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한 사사키는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이날 사사키는 직구,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빅리그 통산 169홈런'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사사키의 공을) 치기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사사키를 상대로 유일하게 안타를 때려낸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도 "사사키는 좋은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 그의 투구는 정말 좋았고, (앞으로) 잘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선수 본인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과 만난 사사키는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고, 오랜만에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타자를 상대하면서 경기의 흐름에 익숙해졌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최고의 공을 던지진 못했지만, 첫 세트보다 두 번째 세트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팀 동료를 상대한 거라 빅리그 타자들에 대한 인상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다른 팀과 맞붙으면 많은 걸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피치클락에 대해서는 "라이브 피칭과 경기는 또 다른 것 같다. 오늘 처음 경험해서 (피치클락에) 맞춰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서 좀 초조했는데, 익숙해질 것 같다. 계속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2001년생 우완투수 사사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4시즌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18경기 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NPB 데뷔 네 시즌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만 20세 157일의 나이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면서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PB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온 건 무려 28년 만이었다.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붙어있는 게 사실이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사사키다. 사사키가 '괴물투수'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등 초호화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빅리그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불펜피칭에서 사사키의 공을 받은 포수 오스틴 반스는 "이런 투구는 처음 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사키가 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 최근 사사키의 개막 2연전 등판에 관한 질문을 받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의 (개막 2연전) 등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을 나타냈다. AP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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