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OTT 속 '안경 남주'들이 시청자 마음을 홀리고 있다.
추영우는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방영된 주연작 JTBC '옥씨부인전'의 인기에 이어 '중증외상센터'까지 장기 흥행을 하면서 드라마계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추영우는 '중증외상센터'에서 기존 출연작들과 달리 안경을 착용,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그가 연기한 양재원은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에게 선택된 1호 제자. 날카로운 눈매의 소유자인 그는 겁이 많고 순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얼굴에 안경을 얹었다. 그 결과 연이어 공개된 '옥씨부인전'과의 비주얼 차별점을 크게 둔 것은 물론, 새로운 이미지까지 선보이면서 성공적 변신을 이뤄냈다.
추영우의 활약 등에 힘입어 '중증외상센터'는 국내외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 팬미팅까지 열었다.
티빙 '스터디그룹'의 황민현도 매력적인 안경 남주로 호평받고 있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있는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 황민현은 타이틀롤 윤가민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공부바라기인 윤가민은 뿔테안경을 트레이드마크처럼 착용하고 있다. '아이돌 출신 배우' 황민현을 (공부 못 하는) 범생이로 보이게 만드는 장치. 그러나 스터디그룹원들을 위해, 또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안경을 벗어던진다. 윤가민의 싸움 재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황민현은 독특한 설정의 윤가민을 잘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다. 그 결과 국내 OTT 티빙에서 호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해외 플랫폼 라쿠텐 비키와 뷰 등에서도 TOP5 내에 랭크되면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들은 쏟아지는 신작 속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며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OTT'와 '안경남주'는 현 시점 최고의 흥행공식이 됐다.
사진 = 넷플릭스, 티빙,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