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슬리피가 아내의 '과소비'로 인해 싸웠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슬리피가 아내 김나현과 부부싸움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슬리피는 "와이프가 굉장히 절약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연애할 때도 택시 타는 걸 본 적이 없다. 제가 택시 타면 욕 먹고. 지금도 명품이나 이런 브랜드도 잘 모른다. 사는 것도 한 번도 못 봤다"며 절약정신이 투철한 아내를 언급한 뒤 "근데 유독 딱 꽂히는 게 있더라"고 운을 뗐다.
아내가 돈을 쓰려고 한 건 결혼식장 꽃 장식. 그는 "결혼할 때 꽃값이 이만큼에 몇십만 원이다. 절약정신이 강하니까 '꽃은 좀 빼자'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여기서는 (타협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슬리피는 "마지막으로 제일 크게 싸운 게 임신했을 때였다. 태교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 일이 없어서 힘들었다. '무리다' 몇 번을 얘기했더니 완전 폭발한 거다. 왜 마음을 몰라주냐고. 아이를 낳고 나면 정말 못 간다고 하더라"며 돈이 없던 시절 태교여행을 원하는 아내와 큰 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 낳아보니까 알겠다. 그때는 전혀 몰랐다. 너무 상처가 됐다더라"며 당시 다소 저렴한 베트남으로 태교여행을 갔다고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