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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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안 만나는 ♥로맨스?…박진영·노정의 "'마녀', 운동회 같던 촬영"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11 12:28 / 기사수정 2025.02.11 12:28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오승현 기자) 배우 박진영, 노정의가 강풀의 미스터리 로맨스 '마녀'를 그린다.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참석한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김태균 감독은 '무빙', '조명가게'로 큰 사랑을 받은 원작자이자 작가 강풀의 세계관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마녀'에 작품적으로 관심 갖고 있었다. 단순한 두 남녀의 사랑을 뛰어넘어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 완성도가 수작이었다"며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제가 접하지 못한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치는 것도 독특하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이라는 것에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군 제대와 드라마 공개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며 "마냥 행복하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입대 전 촬영을 마쳤는데, 제대 후 제가 보여지는 첫 드라마라 어떤 부분에선 많이 떨린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웹툰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강풀 작가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모두가 다 안다. 이 세계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동진 캐릭터를 맡았을 때 웹툰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셔서 싱크로율을 맞추며 감독과 상의하고 촬영을 마쳤다.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드라마가 되느 게 모두의 소망이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노정의는 "오래 전부터 강풀 웹툰을 사랑한 팬이라 너무 영광이다. 부담보단 설렘이 가장 큰 거 같다. 오빠가 말한 것처럼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며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소녀를 맡았다보니 혼자있는 시간이 많고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이 다른 캐릭터보다 부족했다. 어떻게 하면 미정의 외로움을 극대화 시키고 감정을 잘 표현할까 생각했다. 눈으로 잘 표현하려고 감독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임재혁은 "더할나위 없이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강풀 작가 작품을 다 봐왔다. 좋은 배우, 감독과 함께 한다는 게 감사했다"며 원작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으며, 장희령 또한 "'마녀'의 팬인데 같이해 영광이다. 웹툰 보며 은실이 매력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맡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녀'는 청춘 로맨스와 다르게 남녀 주인공의 소통이 많지 않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김태균 감독은 "정통적 멜로의 문법이 아니다. 그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그게 흥미롭고, 감독들은 변태 같아서 처음하는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서나 멜로의 감정을 이끌어가려면 관객의 응원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의 시퀀스 하나가 굉장히 두 사람의 감정을 직접적이지 않지만 표현하는 걸 애쓴 장면이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그 장면을 목도한다면 두 사람의 사랑의 켠켠히 쌓이는 감정을 기대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노정의와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대사를 맞추는 연습도 가끔 했는데 서로 얘기하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라며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호흡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노정의 또한 "저희 호흡 너무 좋았다"며 "출근과 퇴근 배턴 터치를 했다. 마치 운동회 계주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마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노정의는 "저희는 정말 눈만 봐도 대화를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저희가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신이 많지 않다.  멀리서 지켜보는 눈으로 모든 감정으로 대화가 된다"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마녀'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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