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준혁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와 같이 공개연애를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답했다.
최근 이준혁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준혁은 극 중 유별(기소유 분)의 아빠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싱글대디 유은호 역할을 맡았다. 강지윤(한지민)의 비서이자 남자친구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준혁은 아이 아빠의 역할을 맡고, 아역배우 기소유 양과 호흡한 소감으로 "그 친구야말로 진정한 프로"라며 "정말 현장에서 별이만큼만 하면 모든 현장은 잘 굴러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기천재"라며 극찬했다.
이어 "애랑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있어서 대화도 되게 많이 하고 그랬는데 그 대화 속에 아직 어리지만 8년 차 배우의 깊은 내공, 거기에 많이 반했다"라며 "같이 하는 동료들하고 하는 얘기를 별이랑 하면서 공유가 되더라.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별이가. 아이랑 연기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저도 의지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나완비'에서는 사내연애를 이어가는 강지윤, 유은호가 연애를 비밀리에 하다가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이에 공개연애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절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세상에 과다 노출되는데 더 이상 정보가 노출된다는 게 뭐가 좋을까 싶다. 인터뷰 이런 것도 지금은 나아졌는데 그전에는 세상에 내 생각을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확성기 크게 소리 지르는 느낌이다. '나 누구랑 사귄다!' 이거를 할 수 있을까. 좀 그렇지 않나. 친한 사람한테 만난다고 할 순 있지만. 안 그래도 낯가리는데"라며 "제가 스타 친구한테 물어보겠다"라고 전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종영 전 진행된 인터뷰, 결말에 대해 묻자 "결말은 찍으면서도 우리는 그래도 밝은 작품이니, 집밥 같은 걸 드렸다면 결말에는 달달한 디저트를 드리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SBS, 에이스팩토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