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다큐온'에서 이상 동기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했던 기동순찰대에 대해 소개한다.
8일 KBS 1TV '다큐온'에서는 기동순찰대 출범 1년을 맞아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오피스텔 성매매 사건, 주택가에 위치한 상습 도박현장과 불법 게임장 단속 현장까지 전국 약 2,700명 기동순찰대의 뜨거운 활약상을 알린다.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2월 전국 18개 지역의 28개 대, 약 2,700명으로 출범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서현역 묻지마 난동 사건, 신림역 칼부림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어지는 이상 동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설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지구대가 112 상황 신고에 집중하며 2인 1조로 차량을 이용해 순찰하는 것과 달리, 기동순찰대는 7~8명이 한 조가 되어 범죄 취약 지점을 도보로 순찰한다. 이를 통해 순찰은 물론 단속과 지명수배자 검거까지 모두 해결하며 치안 사각지대를 막아 범죄를 예방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동순찰대는 범죄 분석 예측 시스템을 통해 112 신고 통계와 지역별 사건·사고, 발생 빈도 그리고 시간대를 분석해 범죄 취약 지점을 선정해 집중 순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에는 기동순찰대 환상의 듀오도 있다. 1년간 검거 실적 2,000건 이상 우수한 검거 실적을 보유한 ‘전진맨’ 전진환 경감과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소통맨’ 김찬구 경감이다.
전진환 경감은 하루 3만보 이상을 걸으며, 지난해 불법체류자와 지명수배자 등 약 2,000건 이상을 검거했다. '전진맨'이라는 별명은 앞만 보며 걷고 또 걷는 그에게 동료들이 붙여줬다는 설명이다. 전진환 경감과 김창구 경감은 길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모든 말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에 '다큐온'에서는 경기도 수원, 평택, 화성 등 6개 지역을 담당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진맨'과 '소통맨'을 만난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에서는 주민의 약 88%가 외국인인 '안산다문화마을 특구'에서 외국인 경찰과의 합동 순찰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안산다문화마을 특구'는 한국어보다 외국어가 더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에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외국인 경찰과 합동 순찰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동순찰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후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다큐온'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