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연시우가 '원경'에서 신선한 캐릭터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거문고 선율과 함께 첫 등장부터 세련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우 연시우가 안방극장에 강렬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연시우는 tvN 월화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에서 이방원의 새로운 후궁 '권선' 역을 맡아 매회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 거문고 선율로 채운 첫 등장
권선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아름다운 거문고 선율로 이방원(이현욱 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단순한 연주를 넘어선 고귀한 기품과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후궁의 자리에 올랐다. 거문고 연주 장면에서 보여준 섬세한 손끝 연기부터, 후궁으로서의 위엄과 기품을 담아낸 눈빛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거문고 선율과 함께할 때면 한층 더 깊어지는 캐릭터의 내면 연기는 권선이라는 인물의 다채로운 매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 후궁들과의 기싸움 속 빛나는 존재감
채령(이이담 분)과의 첫 대면에서 권선은 "이보시게"라는 단 한 마디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왜 인사를 하러 오지 않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작된 두 후궁의 신경전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죽고 싶은 게냐"라는 강렬한 대사는 권선의 숨길 수 없는 기개와 위엄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고, 매회 채령과의 끝나지 않는 기싸움으로 긴장감과 함께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 세련미와 당찬 면모의 완벽한 조화
거문고 소리가 태교에 방해된다는 채령의 불만에 "이 정도의 악을 즐길 귀도 가지지 못하였는가, 그런 자가 오로지 몸으로 전하를 현혹하였나 보군"이라는 날 선 비난으로 맞선 권선. 이러한 면모들을 통해 연시우는 우아한 세련미와 강단 있는 면모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대사 하나하나에 깃든 감정선과 미세한 표정 연기는 권선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연시우는 권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거문고 선율만큼이나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세련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성해 낸 권선의 매력은 앞으로 펼쳐질 후궁들 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권선과 채령의 대립 구도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