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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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레알 UCL 맨시티전 굴욕패→탈락?…CB 부상자 2명 추가→'결승 같은 16강 PO' 앞두고 수비진 전멸

기사입력 2025.02.05 10:48 / 기사수정 2025.02.05 10: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비 위기에 직면했다.

올시즌 수비진에 부상자 숫자가 많은 레알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또 한 명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매체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일원인 다비드 알라바는 월요일(4일)에 다리를 절뚝거려 훈련을 중단했다"라며 "알라바는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인해 2~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전반기에만 1군 수비수 2명을 장기 부상으로 잃었다.

먼저 레알 레전드 풀백 다니 카르바할은 지난해 10월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 외측측부인대, 슬와근 힘줄 파열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도 지난해 11월 오른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9개월 결장이 예상됐다.


두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후 레알 주전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도 최근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뤼디거는 지난 2일 에스파뇰과의 2024-25시즌 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5분 만에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다리의 대퇴 이두근에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돼 약 3주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디거에 이어 알라바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레알의 수비수 부상 숫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됐다.

레알은 오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이후 20일엔 레알 홈구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은 새로 개편된 리그 페이지 시스템에서 16강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위 8팀 안에 들지 못하고 11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참가했다. 16강 플레이오프 추첨 결과, 레알과 맨시티가 격돌하면서 두 팀 중 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게 된다.

맨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레알 수비진에 부상자가 2명이나 추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뤼디거와 알라바 모두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나설 수 없으로 보이고, 약 2주 뒤에 열리는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 16강 진출에 실패해 UEFA 챔피언스리그를 일찍 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수비진이 전멸한 레알이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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