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故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피독과 장성규에게도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
최근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가영이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돼 파장이 일었다.
김가영이 논란에 휩싸이며 그의 연인인 피독(본명 강효원)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지난해 2월 빅히트 뮤직 프로듀서이자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피독과 김가영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이후 김가영은 라디오를 통해 "올해 일도 열심히 하고 있고 축구도 열심히 하고 있고 연애도 부지런하게 하고 있다"며 열애를 사실상 인정했던 바.
그러나 김가영의 의혹이 대두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이 우려를 표했다. 일부는 피독의 개인 계정까지 달려가 "조상신 찬스", "현명하고 옳은 선택하시길", "방탄소년단에게 피해 안 가게 해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방송인 장성규 또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때아닌 비판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망 관련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전했는데,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방송인 장성규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해당 영상에는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운동을 함께하며 친분이 있는 장성규에게 "걔(오요안나) 거짓말하는 애야. XXX 없어" 등의 이야기를 하자, 장성규가 오요안나에게 이를 전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장성규의 계정에는 "왜 방관했냐", "조금이라도 나서주지 그러셨어요", "실망이다" 등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렸다. 다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장성규가 무슨 죄", "나라면 알려주는 게 더 좋았을 듯", "괜한 마녀사냥" 등 반응을 보였다.
잡음을 의식한 탓인지 장성규의 계정은 최근 게시물의 댓글창이 폐쇄됐으나 현재는 다시 열린 상태.
한편 MBC 측은 논란과 관련해 고인의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 가운데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에서 하차했다.
사진=피독, 엑스포츠뉴스 DB, 김가영, MBC, 장성규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