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7년 전 시상식 지각 사건을 언급하며 장도연에 감사를 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대표님이 심장을 때려 chill는 chill girl일 때 | EP. 76 지수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블랙핑크(BLACKPINK) 지수가 출연해 장도연과 만담을 나눴다.
그런 가운데 지수는 과거 장도연에게 고마웠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7년 전 한 시상식에서 장도연이 행사장에 늦은 블랙핑크를 위해 마이크를 잡고 시간을 끌었던 것. 당시 장도연의 화려한 언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수는 "그때 우리가 준비를 하다 늦어졌다. 길도 갑자기 막히고, '지금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뭐가 딜레이됐나?' 하면서 갔는데 나중에 장도연의 영상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뭔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콘서트를 가서 블랙핑크를 본 적이 있다"며 지난해 제니의 초대로 블랙핑크 콘서트를 감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수는 본인만의 콘서트 루틴으로 컵라면을 꼽았다. 그는 "주변에 공연하는 지인들이 많은데, 환절기라 목이 안 좋다고 하면 '컵라면 먹었냐'고 물어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수는 또 "다른 사람들은 혼날까 봐 안 하는 행동들을 제 맘대로 하기도 했다"며 "연습생 때는 살을 빼라고 하는데, 나는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통통한 제가 좋다' '제가 알아서 합니다'라고 했다"며 당돌한 일화를 밝혔다.
장도연이 "연습생 때는 야식도 못 먹고 이런 제약이 있지 않냐"고 묻자 지수는 "연습실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눈앞에 두고도 못 가니까) 너무 화가 났다. 설탕이 붙은 빵을 좋아했어서 그걸 숨겨서 사오기도 했다"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EO 테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