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권상우가 과거 기생충으로 건강 이상을 느꼈던 일화를 고백했다.
3일 박광재의 유튜브 채널 '광재언니'에는 '곱창에 무제한 소주를 마신 결과! (feat. 히밥 추천 맛집) 끝까지 봐야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에 함께 출연한 권상우, 김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곱창집에서 먼저 만난 두 사람, 박광재는 바로 '히트맨2' 무대인사를 소화해야 하는 권상우에게 옷에 냄새가 괜찮은지 물었고, 권상우는 "죄송합니다. 곱창 먹고 왔다고 얘기해야지"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무대인사를 위해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대놓고 영화를 홍보하러 왔다"는 박광재의 말에 권상우는 "2월 초면 이미 300만 넘었겠지~"라고 소망을 담아 말하기도 했다.
곧 합류할 김성오까지 4명의 몫으로 10인분을 시키는 박광재를 본 권상우는 "이게 다르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빵 터졌고, 결국 4인분만 주문하기로 했다.
이때 권상우는 "나는 다 좋아한다. 곱창집에 오면 간이랑 천엽을 줘서 진짜 좋아한다"면서 2010년 드라마 '대물'을 촬영했을 때의 일화를 풀었다. 촬영장 옆에 한우 식당이 많았고, 갈 때마다 서비스로 주는 간과 천엽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다고.
이어 권상우는 "그래 종합 검진을 했는데 폐가 하얗게 변했더라. 큰 병원에서 CT를 찍어보라고 해서 진단을 받았다. 그때가 신혼이었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간과 천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몸에 기생충이 생겼던 것.
"나 죽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권상우는 "의사한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었더니 그냥 없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생충 약을 사서 먹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몇 년 동안 간이랑 천엽을 안 먹었다"고 털어놓더니 "근데 너무 맛있어서 또 먹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와 박광재, 김한준, 김성오가 출연한 '히트맨2'는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광재언니'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