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2.13 15:36 / 기사수정 2024.12.13 15: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협회 내 만연한 전임 지도자와의 꼼수 계약을 거론하며 반드시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유소녀 전임 지도자들과 맺는 11개월 '꼼수 계약'을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그리고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3파전에 돌입했다.
신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정몽규(전 회장) 집행부가 진정 축구협회의 행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 회장 출마 선언 후 전국 각지에서 민원이 쇄도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소년, 유소녀, U-12, U-15, U-18 전임지도자는 앵벌이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힘들게 지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축구협회는 12세, 15세, 18세 이하 선수들을 가르치는 전임지도자와 퇴직금도 없고, 4대 보험도 들어주지 않는 개인사업자로 계약했다. 월급은 500만원이었고 세후 정산 수령액은 약 470만원이었다"며 "11개월의 계약이 끝나면 제자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된 전임, 전담 지도자는 식당일, 건축 현장일 등 호구지책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한다"라고 전임 지도자들 실상을 폭로했다.
나아가 신 후보는 "전임, 전담지도자들은 4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고액의 지역 건강보험료를 내야하고 퇴직금이 없으니 늘 불안한 가정을 꾸리며 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자녀들의 교육비,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더욱 궁핍한 생활에 쪼들려 가족과 마음 놓고 외식 한번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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