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중국 기자 피살, '시궁창 식용유' 보도 때문?

기사입력 2011.09.21 15:06 / 기사수정 2011.09.21 15:0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하수구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시궁창 식용유'를 보도한 기자가 피살된 채 발견됐다.
 
20일 중국 매체 '장저우뉴스' 등에 따르면, 뤄양TV 방송국 기자 리샹(30)은 귀가하던 중 괴한의 흉기에 10여 차례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우선 순수 강도살인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궁창 식용유 사건을 보도해 이에 대해 앙심을 품은 살인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던 그는 하수구에 버려진 폐식용유를 모아 새 식용유로 만드는 일명 '하수구 식용유' 유통망을 추적 보도했다. 이후 중국 공안 당국은 쓰레기 식용유를 판 혐의로 32명을 체포했다.

리 기자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허난 성 롼촨현에 하수구 식용유 제조 소굴이 있지만 식품안전당국은 어떤 것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수구 식용유' 보도가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es@xportsnews.com

[사진= 리샹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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