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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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김혜윤이 일으킨 기적, 덕분에 월요일이 행복했다 [온 세상이 '선업튀'①]

기사입력 2024.05.29 1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4번의 타임슬립과, 15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도 변우석과 김혜윤은 돌고 돌아 끝까지 함께였다. 이 과정은 '월요병 치료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청춘 로맨스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4월 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두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고, 마지막 회에서 류선재(변우석 분), 임솔(김혜윤)은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주며 역대급 운명서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드롬 급 인기를 끈 '선업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지만, '선친자'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음원, 도서 상위권을 싹쓸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시청자들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아이러니한 작품이었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비례하지 않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

3%의 시청률로 시작해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눈에 띄는 화제성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tvN 효자작이 됐다.

단 2회만에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 풋풋한 청춘물, 그리고 2008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선업튀' 신드롬의 시작은 입소문이었다.

어딜가도 '선재'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고, 온세상이 '선업튀'로 뒤덮힐 정도의 신드롬 급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했다.



미친듯한 화제성은 최근 1년 간 방송된 TV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였다.

알고보니 쌍방향 짝사랑 중이었던 반전 전개로 시작해 밀레니엄 청춘물에, 회귀물에, 2000년대 초중반 향수까지. 203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들이 내뿜는 청량한 에너지에 방송을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들었다. 김형중의 '그랬나봐' ost는 윤하의 '우산',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이 ost로 흘러나오며 그때 그시절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또한  2000년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교복 패션, 싸이월드, 폴더폰, DVD, 폴더폰 등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사실 '선업튀'는 톱스타나, 스타 작가가 참여하지 않는 작품이기에, 방영 전까지만해도 주목받는 기대작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드라마 편성 또한 밀렸고, 아예 해가 바뀌어 방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는 김혜윤을 떠올리며 극을 써내려갔지만, 류선재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고사하면서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선업튀'는 해냈다. 청춘물, 타임슬립물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OTT 주 시청층인 2030 여성들을 TV앞에 불러모았으며 OTT 티빙과 시청시간 및 화제성이 동반 상승시켰다.



재발견 된 김혜윤, 발굴된 변우석의 만남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송건희, 이승협, 서혜원 등 많은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밴드인 이클립스 또한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려 변우석이 캐스팅 됐고, 편성이 밀려 시청자들 앞에 예정보다 늦게 모습을 비춘 '선업튀'.

"돌고 도는 관람차 같은 운명"처럼 시청자들에게 천천히 다가와 줬고, 빠르게 가까워졌다. 변우석, 김혜윤이 일으킨 기적, 덕분에 매주 월요일이 행복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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