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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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희 "진솔+당당했던 故장진영, 내 드레스 입고 女주연상 수상"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5.12 17:5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춘희가 故장진영이 자신의 드레스를 입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의 2024 F/W 패션쇼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춘희는 지금은 톱스타가 된 아이유, 김지원의 신인시절에 작업을 했었다고 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故 장진영을 언급했다.

지춘희는 장진영이 배우로 안 알려져 있을 때 처음 찾아와서는 의상 공부를 했다며 자기 소개를 했었다고 말했다.



지춘희는 "그 친구가 '선생님 옷을 입어야 상 탄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그 친구한테 처음 들었다. 진솔했고 당당했다. 아마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지춘희의 패션쇼 당일 추운 날씨로 바닥에 문제가 생기자 난감해 했다. 바닥을 맡은 찰스를 비롯해 직원들이 드라이어를 들고 바닥 펴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소연은 지춘희가 도착하자 "제가 어제 오늘 계속 음악을 들었다. '바람이 분다'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는 얘기를 했다.
 
앞서 지춘희는 김소연이 드레스 런웨이 때 '바람이 분다'를 배경음악으로 하겠다고 하자 교체를 요구했었다.



지춘희는 리허설 전 긴급점검을 하면서 모델들의 헤어, 뒷모습까지 디테일하게 체크를 했다.

지춘희 모녀는 리허설이 시작되자 김소연이 공을 들인 바닥 덕분에 모델들의 얼굴이 화사해진 것을 얘기했다. 김소연은 지춘희가 만족스러워하자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지춘희는 리허설 후 김소연에게 "지금 바람이 부는데 '바람이 분다'가 나오면 더 춥지"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자신을 한 번만 믿어달라고 했다. 지춘희는 웃으면서 김소연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다.

지춘희는 쇼가 시작되기 전 이현이, 아이린, 김성희 등 모델들과 회동을 했다. 



지춘희는 이현이를 향해 "제일 장수모델 아니냐"고 얘기하면서 이번 쇼에서 최연소 모델이 중학교 2학년생이라고 알려줬다.

지춘희의 패션쇼는 여러 셀럽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소연은 자신이 계속 고집을 부렸던 '바람이 분다'에서 반응이 오자 뿌듯해 했다.

차예련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연은 "해가 지고 이 노래가 딱이었다. 감동을 하셔서 많이 우셨다"면서 "제가 우겼던 게 그 순간이 아니면 이해를 못 하실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지춘희는 "김소연은 늘 100점에 가깝게 한다. 100점을 주면 자만해서 안 되고 100점에 가깝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춘희는 쇼를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셀럽들과 만났다. 이나영은 광고 촬영을 마치고 참석해 지춘희와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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