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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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김기동 감독, 울산 상대로 '맞불' 안 놓는다..."나가면 엄원상이 때릴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5.04 14:23 / 기사수정 2024.05.04 15:28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연승을 노리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상대로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겨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에 2-0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한 서울은 3승3무4패, 승점 12로 7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서울은 4-3-3으로 나선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수비를 맡는다. 황도윤과 기성용, 김신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임상협, 강성진, 박동진이 공격에서 득점을 노린다.

이번 경기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서울의 울산전 7년 무승 징크스가 깨질지 여부다. 서울은 지난 2017년 10월 홈에서 울산에 울산에 3-1로 승리한 이후 18경기에서 5무 13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올 시즌 서울 지휘봉을 맡은 김기동 감독도 울산과의 전적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일단 최근 3연패 흐름을 끊었던 수원FC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오면서 울산의 경기 운영에 맞춰 실리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바꿔야 하는 사람이 일류첸코나 팔로세비치 밖에 없다"라면서 "날씨도 더운데 쟌반부터 힘을 빼는것 보다는 후반에 들어서 바꿀 수있는 걸 보고 있다. 사실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지금 상황에서는 (오늘 라인업이) 최고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서울 홈 경기라 내려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안 나갈 거다. 우리가 나가면 엄원상 선수한테 때리라고 할 모양인데 모르겠다"라면서 "일방적으로 내려서진 않을 거다. 상황을 봐야 한다. 상대팀에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울산전 징크스에 대해선 "언제나 준비하는 건 똑같다. 구현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한 걸 구현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 똑같은 입장에서 할 것"이라며 "전술이나 체력, 피지컬적인 요소가 있다. 외국 팀들을 봐도 원정이 어렵고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 강팀이어도 이길 때는 더 좋아지지만 지다보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그런 게 전체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성적이 안 좋았던 것에 대해서도 "질 경기는 아니었다. 내용을 돌이켜봐도 이상한 골을 먹어서 그렇지 내용은 좋았다"라고 강조하면서 "홈이라 다른 팀들이 승리 세리머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명단 제외된 린가드의 몸 상태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 부분적인 패스 패턴이나 론도를 시작하면 2주 후에는 돌아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성 역시 "뼈가 부러져서 다 붙어야 돌아올 수 있다. 최소 6주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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