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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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 "父와 관계 회복할수록 母에 죄책감"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4.25 01: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의 딸 백지은이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딸 백지은과 함께 심리상담에 나선 가운데 딸 백지은의 솔직한 속내가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딸 백지은과 함께 심리상담을 받으러 나섰다. 백일섭은 상담 전 설문 문항을 체크하며 '시험보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설문 문항을 체크한 뒤 두 사람은 정신과전문의 이광민과 상담에 나섰다. 백지은은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을 뵐 때가 있었다. 서너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하며 이전에 상담을 진행했던 적이 있음을 알렸다. 의사는 "앞서 설문검사를 했는데 분석 불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백지은이 대부분 같은 답을 골랐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검사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데 내 감정은 드러내기 싫거나 억제하는 성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고, 백지은은 "억제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원래 그 전에도 더 상담을 나가야하는데, 내 안에서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은 "그 때는 아빠를 안 보고 있던 상황이라 '내가 왜 아빠를 미워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빠가 내게 모질게 하신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엄마한테 하는 모습이 싫었던 게 컸다. 엄마의 불행이 내 책임같은 점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와 아빠에 대한 직접적인 얘기는 하지 않는다. 방송은 안 보시는 것 같다. 헤어진 사람이니까 방송에 나오는 게 보기 싫을 수 있지만, 나를 위해서는 엄마가 방송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안 보시는 것 같다"면서 "방송을 계속 하다보니 이상하게 죄책감이 든다.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사는 "부모님이 죄책감을 가지셔야 하는데 역할이 완전히 역전되어있다"고 분석했다.

백지은은 "이게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근데 '엄마가 나를 이해해 줄까?' 하는 확신은 없다. 내가 아빠랑 질 지내보려는 이 과정을 엄마가 이해해 줄까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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