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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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찰할게, 누가 빌런할래?" 쫓고 쫓기는 마동석X김무열 [더 아파요 '범도4' ③]

기사입력 2024.04.24 11:50 / 기사수정 2024.04.24 15:5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내가 경찰할게, 누가 빌런할래?"

마동석과 김무열의 위치가 뒤바뀌어도 여전한 재미를 전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영원한 기둥인 마동석과 4세대 빌런 김무열의 만남은 '악인전'(2019) 이후 5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두 사람은 '악인전'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으로 함께 출연한 김성규와 함께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악인전'은 상영 후 5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갱스터 영화의 게임의 법칙을 깨는 놀라운 영화"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살인마 K를 잡기 위해 경찰과 조직폭력배 보스가 살벌하고도 독특한 공조를 했다면 이번에는 마동석이 강력반 열혈 형사로, 김무열은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으로 변신해 제대로 된 '맞짱'을 보여준다. 

'악인전'을 통해 서로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갖게 된 마동석과 김무열. 



마동석은 "백창기는 전투력 높은 빌런으로 김무열밖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이야기했고, 김무열은 "'범죄도시'를 제안 주실 줄 몰랐다. 고민 없이 바로 참여 의사를 말씀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품 외적으로도 친분을 드러낸 그들은 "'악인전' 전에도 그랬지만 배우로서도 좋아하고 동생으로서도 아낀다"(마동석), "마동석 형님과 '악인전' 때 작업하면서 선배님이자 상대 배우, 친한 형으로 꼭 다시 한번 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은 호감이 있었다"(김무열)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결과 김무열은 완성도 높은 액션을 모두 소화하며 역대급 전투력 높은 빌런 백창기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작품의 축을 제대로 이루며 시선만 스쳐도 절로 숨죽이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마치 평행이론처럼 마동석과 김무열은 '범죄도시4'를 통해 또 한 번 해외 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영화를 월드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그들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기립박수를 얻어냈다. 

'악인전'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강렬한 액션 2연타를 제대로 던진 마동석과 김무열 두 사람에게 다음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바람.

마동석은 "'범죄도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캐릭터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김무열 역시 "그때도 지금도 서로 대립하는 역할인데 한 번 더 해서 다음에는 같은 편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한바, 두 사람의 또 다른 호흡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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