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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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데뷔 10주년에 단독 MC "프러포즈 했다"…'더 시즌즈'의 새얼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4.23 13:50 / 기사수정 2024.04.23 14:4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지코가 음악 프로그램 MC를 오랜기간 꿈꿔왔다고 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코,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PD, 김태준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약 1년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지난해부터 박재범, 최정훈, 악뮤(이찬혁, 이수현)에 이어 올해 이효리가 MC를 맡아 진행해왔다.

이날 지코는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꿈꿔왔던 무대가 뮤직 토크쇼였다.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었는데 이제는 저 뿐만이 아니라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하고싶다"고 전했다.

이효리 후임 MC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이효리 선배님께서 사실 존재만으로도 리스펙트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효리 선배님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었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제가 이효리 선배님의 후임 MC를 맡게 됐다. 그 부담감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했다.

연예계 황금 인맥 지코는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초대하고 싶은 분들은 굉장히 많다. 제가 희망하는 분들이 1회차 때 대거 출연할 예정이니까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부족할지라도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한번 더 기획된 것에 대해 "KBS의 오랜 명맥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의 전통을 잇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1년 동안 한 시즌을 돌아보니까 객석이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 많이 사라져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방청 경쟁이 치열하더라. 제대로 된 음악 프로그램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의무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코씨도 MC 목표 객석과의 교류에 집중했다. 1회 스탠딩 무대로 할 예정이고 '지코의 아티스트'는 그런 점에 목표를 두어서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저한테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고 싶다고 어필을 하고 있었고, 제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솔로데뷔 10주년에 의미있는 단독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작년에는 회사 운영적인 측면으로 조금 다른 사이드에서 일을 많이 했다. 다양한 측면에서 노출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 프로젝트에 임하게 됐다. 싱글이 나오는 찰나에 '더 시즌즈'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의미적으로 타이밍 적으로 값진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소회를 전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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