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3:19
스포츠

'아깝다 스플래시 히트!' 이정후, 11경기 연속 안타 마감…볼넷+사구로 멀티 출루

기사입력 2024.04.22 10:27 / 기사수정 2024.04.22 10: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빚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1일 애리조나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멀티히트를 선보였다. 특히 하루 전인 21일 애리조나전에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시즌 2호포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번 경기에선 침묵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지난 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5일 만이자 12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홈런 7타점 12득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힉스.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중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작 피더슨(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페이빈 스미스(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제이크 맥카시(우익수)-블레이즈 알렉산더(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슬레이드 체코니. 당초 KBO리그 출신인 메릴 켈리가 선발로 예고돼 있었지만 어깨 문제로 갑작스레 등판을 취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출루한 뒤 주루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출루한 뒤 주루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체코니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 체코니의 슬라이더에 맞아 출루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6회말 아쉬움을 삼켰다. 스플래시 히트를 만들 뻔했지만 파울이 됐기 때문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체코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강하게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는 폴대 오른쪽을 지나 경기장 밖 매코비만에 떨어졌다.

오라클 파크 오른쪽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물에 첨벙 빠진다는 의미에서 '스플래시 히트'로 불린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목표로 '한국인 1호 스플래시 히트'를 내건 바 있다.

파울 후 이정후는 체코니의 2구째, 커브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였던 이정후는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과 맞붙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 경기 두 번째 출루였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도루실패아웃을 떠안았다. 올 시즌 세 번째 도루 실패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회초 상대 맥카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 한 뒤 5회말 야스트렘스키의 투런 홈런으로 2-1, 점수를 뒤집었다. 6회초 상대 모레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 케빈 뉴먼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마르테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9회말 에스트라다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와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10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