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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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변수 없다…황선홍호 태극전사 "이미 알고 있고 적응됐다" 여유 [도하 현장]

기사입력 2024.04.19 19:10

18일 카타르 알에르살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18일 카타르 알에르살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황선홍호는 중국의 '소림축구'라는 변수를 없앨 준비가 되어 있다.

황선홍호의 태극전사 안재준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치른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이미 중국을 상대하는 데에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중동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의 선제 결승포에 힘입어 승리, 승점 3점과 함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목표는 2연승과 8강 진출 조기 확정이다. 한국은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6점이 되는데, 같은 날 열리는 일본과 UAE의 경기에서 일본이 UAE와 무승부만 거둬도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정 짓는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황선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황선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때문에 황선홍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인 중국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지난 18일 훈련장인 카타르 도하 알에르살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힘들지만 우리가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할 생각이다"라며 중국전에 총력을 기울여 승리를 따내겠다고 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 중국의 '소림축구'로 통칭되는 격투기 축구다. 중국은 경기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히려 '소림축구'가 재밌는 별명으로 느껴질 정도다.

훈련에 앞서 모인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훈련에 앞서 모인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원정 친선경기 당시 중국의 거친 파울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엄원상과 조영욱이 계속되는 중국의 견제 속에 결국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중국전 역시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황선홍호는 '소림축구' 변수를 지울 능력이 있다. 선장인 황선홍 감독이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아는 인물이다. 선수들 중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에서 중국과 여러 차례 맞붙으며 중국에 대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이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평가전을 치른 것들도 다 지켜봤다"라면서 중국전을 준비했다면서도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 (중국 축구가) 이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우리도 전보다 중국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황선홍호에 2연속 승선한 공격수 안재준(부천FC)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와 직선적인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에 2연속 승선한 공격수 안재준(부천FC)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와 직선적인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함께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안재준은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점을 잘 활용해서 중국전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일본이랑 하는 경기를 봤고, 연령별 대표팀에서 중국과 몇 차례 붙은 경험이 있다. 상당히 거칠고 직선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중국전에 어떤 부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 안다고 했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후에 치러질 한일전은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라이벌간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이기는 하나,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중국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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