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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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김유연 "삼수 끝에 이화여대…블핑 보고 아이돌 전향" [종합]

기사입력 2024.04.18 10:47 / 기사수정 2024.04.18 10:4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멤버 김유연이 입시 시절을 회상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는 '3수를 거쳐 정시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유연은 입시 및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가 진행하는 콘텐츠 'N수의 신'에 출연해 자신의 수능 일대기를 털어놨다. 김유연은 삼수를 거쳐 정시로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에 합격한 현역 아이돌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완전 문과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진짜 잘해서 영어로 시험 봐서 상 받고 국어로 글짓기 상 받을 정도로 문과적인 것들을 잘했다"고 했다. 

이후 중학교 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는 김유연은 "매번 영어 서술형 혼자 다 맞다가 한 번 80점을 맞았다. 그 다음 시험에서 97점, 100점을 맞아서 만회 되나 싶었는데 결국 못해서 외고를 포기하고 세화여고에 지원했다"고 알렸다. 세화여고는 강남 8학군 내에 있는 학구열 높은 학교다. 



김유연은 고3 시절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서울대학교 천문 쪽을 지원하려고 했다.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친구랑 야자를 째고 운동장에 누웠는데 별이 있더라. 그 별을 보면서 천문학과를 생각했다. NASA 멋있지 않나"라며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도 생각했다. 이과 선택한 것 자체가 멋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 그렇다"고 전했다. 

하지만 늘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던 국어, 영어와 달리 수학에 발목잡혔다는 김유연은 "가형 4등급이 떠서 문과로 돌릴까 하다가 어느 날 나형을 풀었는데 하나 틀리더라. 주변에서 '문과로 전향하면 연고대 가는데 억지 부려서 대학 라인 낮춘다'는 말도 들었다. 당시 가오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망쳤고 3수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재수를 결심한 김유연은 동국대 공대에 합격했으나 이후 부모님의 권유로 삼수에 도전했다고. 부모님의 목표는 이화여대라고 했다.

그는 "삼수 당시 슬럼프를 겪었다. 원하지 않는 삼수를 하게 돼서 학원 가자마자 넷플릭스 드라마 보고 10시에 나오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김유연은 삼수에서는 현재 재학 중인 이화여대를 비롯 중앙대, 경희대에 합격했다며 "어느 날 영어 수업을 듣는데 싫증이 나더라. 그러다가 블랙핑크 선배님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오 저거다' 싶었다. 어렸을 때도 아이돌의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대학 가서 하라고 했다. 이번엔 진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지원서를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김유연은 2021년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성장캐 면모를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지만 최종 순위 8위를 차지, 결국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이후 모드하우스로 둥지를 옮겨 현재는 트리플에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연이 속한 트리플에스는 오는 5월 8일 첫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를 발매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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