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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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창굴? 짐승같아" 서경덕 교수, 美배우에게 직접 항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8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나홀로집에2'에 출연한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의 한국 혐오 발언이 여전히 비난 받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 폴리티코는 롭 슈나이더가 지난해 말 상원 워킹 그룹(SWG)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롭 슈나이더의 공연은 30분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저속한 발언과 외설적인 내용 탓에 10분 만에 중단됐다고 밝혀졌다. 

일부 상원의원은 그의 공연 중 자리를 뜨며 "저속하고 천박했다"고 이야기했다.

롭 슈나이더는 해당 공연에서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혐오 발언을 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인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롭 슈나이더는 당시 매체 TMZ를 통해 "폴리티코는 잘못된 보도"라며 "나는 내 자료를 바꾸거나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나를 무대에서 제지 하지 않았고 50분 공연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6일,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발언은 이미 오래 전 일이라며 "내 '한국 사창굴' 농담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고 언급,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다.

이에 대해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롭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SNS 계정으로 막말에 대한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람은 '인품'이란게 있다. 인품은 말에서 나타난다"라며 "어서 빨리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아라"고 일갈했다.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국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해 왔다.

한편 롭 슈나이더는 '나홀로집에2'(1994)에 출연했다. 그는 주인공 케빈(매컬리 컬린)에게 상습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호텔 직원 역을 맡았다. 미국 SNL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넷플릭스, 영화 '나홀로집에2'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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