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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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서도 자나깨나 '원위 생각'…"군 적금 쏟아부어 기타 샀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4.17 0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맏형 라인' 용훈과 강현의 전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하는 완전체 컴백인 만큼, 멤버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기대감에 부푼 듯 들뜬 목소리는 절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특히 용훈과 강현은 군대에서도 자나깨나 '원위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최근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군 적금을 쏟아부어 이번 컴백을 위한 최신 장비를 구매했다"며 자랑을 쏟아냈다. 

용훈은 "전역 선물을 한다는 느낌으로 기타 두 대 정도, 저한테 투자했다. 이번 활동도 새로 산 기타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강현은 "임팩터라고 기타리스트들만 쓰는 장비가 있다. 임팩터를 항상 최신식으로 바꾸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원하는 걸로 다 바꾸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상반되는 장르에 쓸 수 있도록 두 대의 기타를 구매했다"며 "하나는 락, 발라드를 할 수 있는 범용적인 기타이고, 다른 하나는 락, 메탈 쪽에만 쓸 수 있는 기타다. 원위 곡들을 보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원위 노래에 맞춰서 바꿨다. 군대에 있을 때 수백 개를 찾아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 산 기타가 손에 익었는지 묻자 강현은 "전역하고 한 시간 정도의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손에 안 익어서 실수도 있었고 톤 잡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젠 적응해서 완전히 제 것이 됐다"고 자신했다.

군대 개인 정비 시간에도 "기타만 쳤다"는 '음악 바보' 멤버들이다.







강현은 "평소에 폰 게임도 안 하는 편이라 '하루에 2시간 이상은 (기타를) 치자'는 생각이었다. 밥 먹고 기타만 치니까 손 테크닉이 굉장히 늘어서 이번 앨범 여섯 곡 중에 다섯 곡에 기타 솔로가 들어가 있다. 테크닉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멤버들 역시 "(강현의) 기타 솔로가 살벌하다"며 입을 모았다. 

입대 후 원위의 인지도에 대해서도 체감했다는 강현은 "원위를 알아보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더라. PX 이모님께서도 따님이 너무 팬이라면서 사인해 달라고 하시더라. 군대에서 '우리 원위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구나' 생각했다. 사인해주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반면 용훈은 "정체성 혼란이 왔다"면서 "군악대 출신이라 밖에 행사 나가서 각 잡힌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데 팬분들이 많이 와계셔서 볼하트도 하고 윙크도 했다.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 (당시 군인 신분이라서) 정체성이 혼란이 오기도 했다"며 웃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RBW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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