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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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전할시' 쉬어갈 것…바오가족 계속 응원해주길"

기사입력 2024.04.13 17: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용인 푸씨'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선수핑 판다보호연구기지로 향한 가운데,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챈러에는 '“푸바오, 네가 용인 푸씨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푸야 여행가던 날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전지적 할부지 시점'(전할시) 193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저는 푸바오를 데리고 중국 사천성 선수핑 기지까지 다녀왔다. 푸바오는 역시 푸바오답게 긴장도 좀 하고 당황도 했지만, 푸바오답게 잘 적응해서 선수핑 기지 검역장까지 아주 안전하게 잘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던 날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무진동 트럭을 타고 공항으로 인동한 푸바오는 케이지 안에서 당근과 사과를 쥐고 먹방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에는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내 적응한 듯 착륙한 뒤에는 댓잎을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다음날 기지를 둘러보며 푸바오가 지낼 공간을 확인한 강 사육사는 인터뷰를 통해 "검역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외부인이 들어가는 건 사실 불가능한데, 중국 센터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방역 관리를 다 하고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며 "방역복을 입어 사육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제 목소리를 듣고 푸바오가 저에게 다가와서 목소리를 확인하고 두리번거리면서 저를 찾는 모습을 보고 정신도 아주 멀쩡하고 활동상태도 좋아서 안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영상 말미에서 강 사육사는 "제가 2021년 3월부터 시작해서 200회 가까이 진행해온 '전할시'를 좀 쉬어갈까 한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우리 푸바오도 잘 성장해서 제2의 판생을 시작했고, 저도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뿌빠TV를 쉬더라도 여러분들이 판다월드에 오시면 저는 늘 여러분들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고 또 푸바오의 행복한 추억들을 꺼내서 함께 이야기할 것"이라며 "여러분들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루이바오, 후이바오, 그리고 바오 가족들 계속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푸바오를 만나러 6~7월 경 다시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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