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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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부도, 4억 빌린 후 연락 두절"…돼지와 텐트 생활하는 이유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4.04.12 08:34 / 기사수정 2024.04.12 08:3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돼지 아빠' 지흥선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6마리의 돼지를 돌보는 지흥선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지흥선 씨는 돼지 6마리를 키우며 반려동물을 키우듯 직접 먹이를 먹이고 산책을 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나 식당과 마당을 자유롭게 오가는 형태로 돼지를 기르며 함께 텐트 생활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힘들게 돈을 모아온 지흥선 씨는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수타 맛집으로 소문나며 어릴 적 꿈이었던 건축사업까지 확장했다는데. 

지흥선 씨는 "제가 운영을 잘못한 거다. 십몇억 원가량이 부도가 났다"며 "살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의 아픔이었다"며 재산을 날리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로 인해 어린 두 딸과 아내, 가족들과 생이별해야 하기도 했다는 그는 "어딘가로 도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감당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흥선 씨는 중식당 운영하던 때의 수타 기술을 살려 재기에 성공했지만 어깨가 망가져 수타를 칠 수 없게 됐다. 

또한 그는 "노력하다보니 돈을 다시 많이 벌게 됐다. 그러다보니 주위의 동생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꿔주게 됐다"며 "3, 4억 정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믿었던 사람들이 연락두절되니까 배신감이 올라오더라"라며 백반증이 생기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의 아픈 마음을 동물들이 치료해 줬다며 함께하는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쏟는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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