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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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측, 피해자 수소문 혈안"…학폭+강제전학 논란 첩첩산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9 09:41 / 기사수정 2024.04.09 09: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첩첩산중이다.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은 배우 송하윤이 논란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앞서 송하윤과 동창이라는 누리꾼들은 송하윤의 강제전학 사실을 꺼냈다. JTBC '사건반장' 역시 또 다른 제보자의 증언과 피해자, 가해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추가 보도를 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송하윤이 연루된 것은 맞지만 학교 내 일진, 괴롭힘을 당하던 짝과 얽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매체를 통해 강제전학을 간 것은 맞지만 폭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어제(8일) JTBC '사건반장'은 20년 전인 고3 시절 송하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들려줬다.

A씨는 '송하윤도 때렸냐'는 질문에 "네"라며 "징계위원회와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나도 많이 맞았기 때문에"이라고 단호하게 설명했다.

송하윤을 포함해 세 명의 가해자가 있다는 A씨는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여학생 2명은 원래 친하던 친구이고 이 일이 있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전학 온 송하윤이 이간질을 시작해 말다툼이 됐고 이후 일방적인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송하윤도 손과 발로 A씨를 직접 폭행했다. A씨는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고 학교에서 징게위원회가 열리고 송하윤 포함한 가해자들이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



'짝꿍(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일진 친구들에게 고자질했을 뿐'이라는 해명에 대해 A씨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짝꿍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며 바로잡았다.

A씨는 "그날 결석을 했다"며 "(짝궁이 온 걸 얘기했을 뿐이라는 송하윤 주장도)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셋은 원래 너무 친한 사이였고 그전까지 학교 생활도 아무 문제가 없고 그 아이가 전학을 와서 이간질을 해서 싸우고 맞았다. 안 때렸다고 하는 것 자체도 거짓말"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거듭 강조했다.

앞서 송하윤 측은 송하윤에게 이유없이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최초 제보자 B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말도 안 된다. 이름만 들어도 기억났어야 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인사할 정도로 친했고 이름도 같이 알 정도로 알고 있는데 모른다, 일면식도 없다는 부분이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친구들의 사과는 받아줄 수 있는데 그 친구의 사과는 받을 마음이 없다.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다. 그 아이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사실 이간질 때문이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됐다. 나쁜 감정이 없을 텐데 왜 굳이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못박았다.

진행자 양원보는 "송하윤 소속사는 이 피해자의 연락처를 수소문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분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 분을 어제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면서 이 말씀을 다 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B씨의 메시지도 전파를 탔다. 미국에 거주하는 B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송하윤이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바 있다.

B씨는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에게 피해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내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그래야 대중들도 한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를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소속사,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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