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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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물결 계속…송선미, 비극적 남편 사망사건 "은퇴 생각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9 08:10 / 기사수정 2024.04.12 18:4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선미가 7년 전 남편의 사망사건을 떠올리며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해 남편과 사별 후 힘들었떤 당시를 회상했다.

송선미는 지난 2006년 미술감독 고우석과 결혼해 2014년 득녀했다. 그러나 득녀 3년만인 2017년 남편 고우석과 사별했고 이후 9살 딸을 홀로 육아 중이다. 2017년 당시 고우석은 한 법률사무소에서 조모 씨에게 흉기로 목을 찔려 사망했다. 불법적으로 재산을 빼앗긴 외조부를 돕던 중 사촌 관계인 곽 모씨에 의해 청부 살해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사망의 원인이 일가 친척에 의한 청부살인이었기에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곽 모씨가 송선미에게 총 13억1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안타까운 사건에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도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송선미는 "얼마 전에 내가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던 중에 인터넷에서 나에 대한 기사를 봤다"며 남편 사망사건 기사들을 언급했다.

이어 "6~7년 전 그 사건으로 도배가 됐더라. 나는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데, 인터넷 상의 송선미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라며 작품을 여러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변화가 없는 것 처럼 느껴져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일을 그만두는 은퇴 생각까지도 했다고.

또한 "그걸 보고 마음이 되게 안 좋았는데, 이게 내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냥 나는 내 삶을 계속 살아나가자고 생각했다"며 다짐을 드러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었다고. 그는 "3년이 지나고 없다는걸 인식한 것 같다. 5~6년간 신랑을 찾아다니고 신랑을 따라다니는 꿈을 계속 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으로 위로가 되는 건, 남편을 닮은 딸이 곁에 있어서 위로가 된다"는 송선미. 육아 중인 싱글맘 일상도 전했다. 



송선미는 "한동안은 딸이 저랑 남편이랑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부터 아이에게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했다"며 "그 전에는 내가 다 받아줬는데, 화가 나서 발로 막 차는데 이게 잘못하면 폭력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훈육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7년만에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송선미.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한 심경과 근황을 전해 계속해서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채널A,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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