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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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우은숙 "각서 받아" 예견된 결별 조짐…유영재, 3일째 '침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7 19:55 / 기사수정 2024.04.07 1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이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앞선 방송을 통해 드러났던 이들의 불화 조짐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선우은숙은 소속사를 통해 유영재와의 협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 차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1959년 생인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4살 연하인 유영재와의 재혼을 알렸다.

종교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은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 혼인신고와 양가 상견례까지 마쳤으며,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 결혼 생활을 언급해왔던 MBN '동치미' 속 발언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해 선우은숙은 '동치미'에서 '결혼 생활을 뒤흔든 위기 사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 생활을 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다. 말 한마디에도 위기가 올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당시 선우은숙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며 "남편이 어느새 유명해지지 않았나. 본인 이미지 관리 때문에 내 편을 들지 않고 내 말이 아닌 상대방 얘기를 들어주고 있더라. 목소리를 깔고 남의 얘기를 다 듣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내가 원래 그렇게 하지 않는데, 참다가 밤 12시에 남편을 불렀었다. 너무 화가 나서 '넌 나랑 왜 결혼했냐'고 얘기를 했더니 그 다음부터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유영재의 입장을 대신 옹호해주는 MC들의 말에 "이제는 어느 때에도 내 편을 들어준다"고 얘기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선우은숙은 '헤어진 줄 알았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첫 번째 결혼 생활 후 혼자 지냈던 18년의 세월을 말하며 "제가 요새 사실 남편에게 '힘들다, 너무 생각이 다르다, 서로 모르니까 힘들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저도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혼자 있다가 그 누군가 어떤 대상을 만났을 때, 나의 모든 것을 이 사람을 통해서 보상 받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 내 기준점에서 이 사람을 자꾸 평가하게 되더라"고 고백했고,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그 생각을 계속 하고 살았던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이후 사소한 다툼이 있은 뒤 유영재에게 각서를 받았다고 전한 선우은숙은 "남편이 힘들다는 말을 안하더라. 남편에게 '잘하겠다'고 했더니, '당신 나한테 잘하고 있잖아'라고 하더라"며 남편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얘기했다.

갈등과 봉합을 반복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결국 1년 반 만에 이혼을 결정하며 다시 남남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DJ로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는 유영재는 이혼 소식이 알려진 5일부터 7일까지 이혼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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