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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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소매치기 당했다…"흔한 수법" (지구마불2)[종합]

기사입력 2024.04.06 23: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빠니보틀이 여행 중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소매치기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6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5회에서는 에티오피아에 간 빠니보틀과 ‘사진 작가’ 공명, 케냐에 간 원지와 ‘요리사’ 김용명, 힘쓸 무(務) 인도에 간 곽튜브와 ‘아이돌’ 박준형의 2라운드 여행기가 펼쳐졌다. 그중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빠니보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에티오피아에서 수리 부족을 찾아가라는 미션을 받은 빠니보틀과 공명은 먼저 이를 도와줄 투어사를 찾아 길거리로 헤매고 있었다. 이때 한 행인이 “거기 침 묻었다”며 빠니보틀을 불러 세웠다. 통화를 하던 행인이 뱉은 침이 빠니보틀의 다리에 묻었던 것. 다리에 침을 맞은 빠니보틀이 상황을 파악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의 다리를 직접 닦아준 남자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빠니보틀은 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없어졌다는 걸 알아차렸다. 사실 그 행인은 처음부터 빠니보틀을 타깃으로 삼은 소매치기범이었다. 소매치기 일행은 차를 타고 빠니보틀을 따라오며 지갑이 어디 있는지 파악했고, 일부러 다리에 침을 뱉어 닦아주는 척하며 지갑을 가져간 것이었다.

스튜디오에서 빠니보틀은 소매치기를 당한 상황을 회상하며 “사실 차량이 따라오는 걸 알아서 의심했는데, 카메라가 찍고 있는 와중에 훔쳐 갈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고, 공명은 “카메라가 있으니까 신기해서 구경하는 줄 알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나마 여권, 카드 등 다른 소지품은 가방에 따로 보관 중이었고, 환전한 돈 약 40만 원어치만 잃어버렸다는 게 위안이었다. 철수를 결정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빠니보틀은 “이물질 투척 후 정신없는 사이, 소지품을 가져가는 일은 유럽에서도 흔한 소매치기 수법”이라며 어느 나라에서든 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지에서 소매치기범을 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빠니보틀은 돈을 찾기 보다 멘탈을 붙잡는 쪽을 선택했고, 함께 멘탈이 털린 여행 파트너 공명을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도 그는 “걱정되는 건 이 영상만 보고 에티오피아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수법”이라며 “이것만 보고 그 나라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혹시나 에티오피아에 가질 수 있는 편견을 우려했다.

여행 전문가 빠니보틀도 당할 수 있는 소매치기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여행을 계획 중인 모든 이들도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행의 환상은 물론, 현실적인 부분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구마불2’만의 리얼함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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