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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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3승 2무' KT 하키단,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 일반부 우승

기사입력 2024.04.05 12:35 / 기사수정 2024.04.05 12: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하키단이 '원 팀'의 힘을 발휘하며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KT 하키단은 4일 종료된 대회에서 5경기 3승 2무(경북체육회 3-0 승리, 목포시청 2-0 승리, 아산시청 1-1 무승부, 인천시체육회 1-0 승리, 평택시청 1-1 무승부)의 성적으로 여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장정원, 이유리, 김은지, 이새롬, 박승애 2골, 박미향 2골 등 대회 기간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세대교체 성공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리그'에 속한 첫 번째 대회이며, 6월 종별 선수권 대회와 8월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까지 성적으로 챔피언을 뽑는다. KT는 1984년 하키단 창단 이후, 올해로 40년째 아마추어 종목(하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2년 처음으로 시행된 '코리아리그' 통합 우승과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올해도 리그 최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올해 부임한 김성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쁘다. 20년 정도 코치를 지냈고, 코치를 맡으면서 우승을 많이 했는데 감독으로는 첫 대회이다보니 부담감이 컸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시즌 성남에서 한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이후 제주도에서 회복 훈련 위주로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우리 팀 장점이 조직적이고 선수들끼리 협력을 잘하는 것"이라며 "다만 선수들 체구가 조금 왜소해 이번 대회 체력이나 슈팅에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주장 김유진은 "대회 중간 체력적인 고비도 있었고 골이 터지지 않아 조급함도 조금 있었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하나로 뭉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최우수선수상은 혼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선수단, 코치, 감독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유진은 "비시즌 동안 팀 단합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이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 또, 패스나 2:1 플레이들이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다"며 "올해 첫 대회가 끝났는데 아직 남은 경기들이 더 많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남은 경기에서 1등하고 전국 제패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T 하키단 제공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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