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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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덕에 취업→결혼해 아이도"…치킨집 사장 시절 미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3 06: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한 누리꾼이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박명수는 최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 한 누리꾼은 자신이 과거 박명수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이었다며 그의 미담을 자세하게 전했다.

누리꾼은 "여러 가게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졌다.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명수옹께서 직접 면접을 보더라. 명수옹 얼굴이 너무 무서웠고 말투도 굉장히 냉소적이라 많이 내성적이었던 저는 긴장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 누리꾼은 박명수가 왜 아르바이트를 하려는지 물었으며 "동생 학비 마련하려 한다"고 답하자, "너 대학교는?"이라고 묻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집안 형편상 저와 동생 둘 다 대학은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 동생이 대학에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돈 모으려는 것이라 말씀드렸다"며 "수능 점수를 묻길래 말했더니 '내일부터 나와. 아니 오늘 시간 돼? 그냥 오늘부터 일해'라며 바로 채용해줬다"고 밝혔다. 



이후 박명수는 이 누리꾼에게 2만원을 주며 헤어숍에 다녀오라고 하기도 하고, 연장 근무 후에는 많은 택시비를 주기도 했다고. 이에 그는 "사실 저 생각해서 일부러 저만 연장 근무 시켜주시고 택시비도 더 챙겨주시는거 알고있어서 매번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월급날도 '좀 더 넣었다. 장사도 안 되는데 더 준 거니까 감사해 하고 앞으로 충성을 다해 노예처럼 일해라. 빨리 꺼져'라고 했다. 몇만원 더 줬겠거니 해서 봉투를 열어보니 30만 원이나 더 줬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이 누리꾼이 감사해하자 박명수는 "그 돈 쓰라고 주는 거 아니다. 잘 모았다가 너 대학 가라. 너도 대학 가고 싶지? 일하면서 공부 쭉 해라"라고 말했다고. 

누리꾼은 "그 덕분에 졸업하고 취업도 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다. 지금은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 드리는데 가끔씩 TV에 나오면 아이들에게 '아빠 어릴 때 많이 도와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 언제나 볼 때마다 그 시절 생각이 나고 그 따뜻한 마음이 다시금 전해져 행복해서 눈물이 나곤 한다"며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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