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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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현실?…'내남결'로 확 뜬 송하윤, 공든 탑 무너지나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02 11:21 / 기사수정 2024.04.02 23: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면식도 없습니다."

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S에게 불려 나가 90분간 이유없이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S가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배우 S는 송하윤이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고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송하윤에게도 확인했지만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하윤 측이 강력하게 선을 그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창들의 글들이 주목 받고 있다.

2018년 6월 한 누리꾼이 송하윤을 두고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감. 생긴 거와는 다르게 강단이 있는 친구임"이라고 적은 게시물과 2021년 "학창시절 날아다녔는데"라는 글이 재조명됐다.

현재는 "반포고 동창인데 강제 전학 자체는 확실하다. 같이 몰려다니며 노는 여자애들 패거리가 있고 싸움에 연루돼 다 찢어져 다른 학교 갔다. 여학생들이 폭력으로 강제전학 당하는 거 드문 일이라 그때 동창들 대충 기억은 있다. 그런데 일진간 패거리 싸움이었는지 일방 폭력이었는지 뭔지는 몰라"라는 글이 게재됐다.

"언니 동창이었어. 예전부터 꾸준히 들어와서 놀랍지도 않음. 터질게 터졌네", "왜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강제전학 갔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동창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네요", "나 반포고 동창. 고 3같은 반인데 반포고 때 일 아니라서 제보자는 모르겠고 강제전학 2번 중 한번은 반포고에서 구정고 강전 맞다. 공식 입장 보고 웃고 간다", "내 제일 친한 친구도 송하윤에게 괴롭힘 비슷한 것 당했다. 뭐가 언제 터져도 터질 줄 알았다"라는 댓글도 보인다.

다만, 이러한 댓글은 누리꾼들의 주장일뿐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하윤은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로 데뷔했다. 드라마 ‘태릉선수촌’, ‘그 남자의 질투’, ‘유령’, ‘그렇고 그런 사이’, ‘스웨덴 세탁소’, ‘그래도 푸르른 날에’, '내 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성의 기쁨', 영화 ‘다세포 소녀’, ‘화차’, ‘제보자’, ‘나는 공무원이다’, '완벽한 타인'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과거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고 2012년 드라마 ‘유령’ 때 여름 햇빛이라는 뜻의 송하윤으로 개명했다. 오랜 슬럼프를 이겨내고 '내 딸 금사월'의 오월이로 터닝포인트를 맞았으며 '쌈, 마이 웨이', '마성의 기쁨' 그리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송하윤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송하윤은 2016년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슬럼프는 13년 정도, 셀 수 없이 많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는데 이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몇 번씩 무너지고 서러웠다. 유명하진 않았지만 1년에 한두 작품은 했었는데 흥행이 안 되니 무명에 가까운 배우로 지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연기라는 한 길을 걸어왔고 지난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절친 강지원(박민영 분)의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작정하고 바람을 피우는 정수민으로 분해 열연한 그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와 씨…" 하고 읊조리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감 나는 연기로 주목받았지만 뜻밖의 학교 폭력 의혹으로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소속사에서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제보자 역시 이후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일종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송하윤, JT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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