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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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전소니 "구교환에게 지기 싫었다"…NG에 걸린 승부욕 고백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4.04.01 12:10 / 기사수정 2024.04.01 12: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소니가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구교환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1일 방송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를 연출한 감독 연상호와 배우 전소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 시작과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구교환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전소니는 "구교환은 제가 독립영화 찍을 때부터 극장에서 많이 본 배우였다. 그 배우의 호흡이 너무 궁금했다. 현장에서의 연기도 너무 보고 싶었고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원래 그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전소니는 "아무래도 상대배우 호흡이 달라지면 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에게서도 뭐가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며 구교환 앞에서 달라질 자신의 모습 또한 궁금했음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구교환과 연기하면 내가 예상하고 계획한 거 보다 더 나아갈 수 있고, 준비하지 않은 걸 던져볼 수 있었다. 지기 싫은 것도 있었다. 선배가 NG를 내기 전에는 나도 어떻게든 끝까지 밀고 나가보겠다 하는 게 있었다. 그러다보니 예상치 못한 게 나오기도 해 되게 재밌었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박하선은 "구교환이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은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잊지 못하고 또 찾아왔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전소니는 "(연상호 감독과의 촬영에)적당한 긴장감의 기회가 아주 많지는 않다. 굉장히 효율적으로 찍으시고 필요한 걸 탁 채 간다. 그럼 더 (촬영을) 할 수가 없다. 적당히 긴장하게 된다. 연상호 감독과 일하면 웃는 일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감독은) 에너지 낭비를 안 한다. 몸과 마음 지치기 전해 내 모든 걸 끌어내서 다 하고 건강히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스태프도 그렇다. 지나치게 지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한다. 그러니 다 욕심내고 잘 하고 싶어한다. 고도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며 즐거웠던 '기생수: 더 그레이' 현장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4월 5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 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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