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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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쪽 빨렸지만"…서유리도 '전 남편 저격 클럽' 동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31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알렸다.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홀가분한 마음을 엿보게 하는 동시에, 저격성 발언도 거침없이 남겨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30일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며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고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그는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자꾸 (채팅으로) X 이야기를 해서 짜증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여자로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었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애 없고 집 있고 재산은 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은 좀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있고. 괜찮다"며 소개팅을 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앞으로의 바람까지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이어 31일 서유리는 자신의 계정에도 소식을 올렸다. 그는 "이혼 조정 협의 중이다. 좁히지 못한 차이로 조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최병길 PD와 함께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때 서유리는 버츄얼 걸그룹 멤버인 로나로 활동했지만, 지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서유리는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고, 최병길 PD는 지분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로나 유니버스에서 자진 동반 퇴진하기도 했다.

서유리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이목을 모았다. 라이브 방송에서 이혼 소식을 거침없이 전달하면서, 재산을 언급하거나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많이 깎였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 이러한 상황 탓에 서유리 역시 저격성 발언을 한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다.

최근 황정음, 이윤진 등이 이혼을 알리면서 전 남편을 저격했던 상황이다. 앞서 황정음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과 남편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고, 남편의 외도를 주장했다.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황정음은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 공식석상에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으며, 30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도 남편에 관한 저격성 멘트까지 하며 웃음으로 이혼의 아픔을 승화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도 남편의 귀책사유에 대한 폭로글을 올리고 있다. 이윤진은 매번 답을 회피하는 이범수에 "바위 덩어리처럼 꿈쩍도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다.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며 가정사를 공개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최병길 PD는 서유리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내용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 PD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서유리 씨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고 했다. 파경 소식과 함께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아프리카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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