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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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지원에 이혼합의서 들켰다…"얘기 못해 미안해"(눈물의 여왕)[종합]

기사입력 2024.03.24 22:5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에 이혼합의서를 들키고 말았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홍해인(김지원 분)과 백현우(김수현)가 박성훈(윤은성) 일당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천다혜(이주빈), 윤은성(박성훈), 그레이스 고(김주령), 백현우 비서(정지환)가 모두 한 패였음이 밝혀졌다. 

천다혜와 윤은성은 홍해인과 백현우가 독일에 간 틈을 타 백현우의 방을 뒤졌다. 천다혜는 "그레이스가 백현우한테 3년간 사람 붙였는데 깨끗했대"라고 말했지만 윤은성은 백현우의 서랍에서 금고를 발견하고 "깨끗한 사람이 이런 걸 두지는 않지"라고 말했다.

윤은성은 백현우의 방에서 CCTV 복구 명함을 찾았고 업체를 찾아 천다혜가 찍힌 CCTV를 회수했다.



독일에서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나 죽으면 당신이 좀 울어. 이왕이면 사람들이 많이 볼 때. 카메라 돌아갈 때면 더 좋고"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내가 울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마음이 딱 반반이야. 슬퍼해줬으면 좋겠는데 또 너무 슬퍼하는 건 싫고. 영원히 기억해주는 건 약간 부담스러운데 금방 잊어버리는 건 열 받고"라고 이야기했다.

또 홍해인은 "나 유언장이 있어. 결혼 전에 써둔거. 엄마가 그거 안 쓰면 결혼 허락 안 해준다고 해서. 당신에게 한 푼도 안 가. 그게 내 유언장이야. 근데 고칠거야. 그때 이런 말 할 날이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지. 그냥 쓴 거였어.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지금은 안 돼. 당신 완치 판정 받으면 그때. 지금은 안 돼"라고 말하며 홍해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며 사별을 기다렸던 과거를 미안해했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합방도 성공했다. 백현우가 홍해인에게 "오늘부터 너랑 자도 돼?"라고 물어본 것. 홍해인은 "콜"을 외쳤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합방에 성공했다.

홍해인은 친구가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남편이 득달같이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유언장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면서 백현우에게 "당신은 안 그랬잖아. 나 아프다고 독일까지 날아오고. 내가 남편 복 하나는 있어"라며 칭찬했다. 백현우 역시 홍해인의 유언장을 고치려고 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아니야. 넌 그게 제일 없어"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잠든 홍해인의 손을 잡고 미안한 마음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졌다.

다음 날, 홍해인은 백혈구 수치를 올리자는 독일 센터의 메일을 받았다. 이는 백현우가 독일 센터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한 것의 결과였다. 

한편 그레이스 일당은 백현우의 방 금고에서 이혼 합의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독일에서 치료를 위한 검사를 받던 홍해인은 한 소년을 쫓아가다 사라지고 말았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찾아다녔고 홍해인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본 백현우는 달려가 홍해인이 아님을 확인했고 이어 홍해인이 백현우를 잡으며 "나 배고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백현우는 안도하며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홍해인은 "자꾸 시간을 잃어버린다"며 오빠를 닮은 아이를 봤다고 고백했다. 또 과거 홍해인이 아홉살 때 여름 휴가에서 보트 사고로 오빠가 자신을 구하고 죽었음을 알렸다. 

홍해인은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그 사람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되어 데리러 온다는 말을 본 적이있어. 날 살려주고 죽은 우리 오빠가 이제 때가 됐다고 날 데리러 온 것 아닐까"라고 이야기했고 백현우는 "당신이 맞는 주사 중에 여러 부작용중에 섬망 증상도 있어. 환각이야. 천사가 아니고"라고 위로했다.

홍해인은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당신이 죽을 때가 되면 내가 천사가 되어서 데리러와줄게. 내가 오면 아무래도 덜 무서울거야"라고 이야기했다. 

백현우와 홍해인이 독일에서 사랑을 하는 동안 퀸즈그룹을 노리는 윤은성일가의 계획도 이어지고 있었다. 

홍만대(김갑수)회장은 부하직원의 횡령으로 검찰조사 위협을 받게 됐다. 또 홍만대 회장의 방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되었는데 백현우의 방에 이미 수신기가 설치된 상태였다. 퀸즈가 사람들은 모두 백현우가 범인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혼 합의서 역시 들키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백현우는 친구 김양기(문태유)에게 CCTV 복구 사무실을 찾아달라고 말했고 폐업을 했다고 하자 사무실 앞에 세워놓은 자동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범자(김정난)는 모슬희(이미숙)에 대한 뒷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슬희가 30년 전에 죽은 오순영이며 사망신고 3년 전 간통죄로 구속되어 감옥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독일에서 신혼여행에 버금가는 행복을 누리던 홍해인은 집에서 보낸 백현우의 이혼합의서 사진을 전해 받고 충격을 받았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사진을 들이밀며 "아니라고 말해. 모르는 거라고 해"라고 말했지만 백현우는 "내가 쓴 거야. 먼저 얘기 못해서 미안해"라고 이야기하며 더 큰 충격을 줬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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