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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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 "'닭강정' 정호연, 해외 위한 캐스팅 아냐…김유정은 선배 포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8 11:50 / 기사수정 2024.03.18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닭강정' 이병헌 감독이 코미디 연기를 빛낸 배우 김유정과 정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멜로가 체질', '극한직업', '드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닭강정'에는 류승룡과 안재홍 뿐 아니라 '닭강정이 뙨 딸'로 변한 김유정과 백중의 전 연인인 '홍차' 정호연이 세상에 없던 코믹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김유정이 촬영 현장에 왔던 당시를 회상한 이병헌 감독은 "김유정 배우와는 처음 작업해 본다. (김유정에게) 베테랑 선배 포스가 있더라. 선배님이 현장에 오시면 스태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지 않는데 전 그냥 좋고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선배들과 작업하는 게 좋은 건 다 잘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정 씨가 뚝딱뚝딱 뭐든지 잘하셨다. 제 디렉션도 별로 필요가 없었다. 쉬운 연기가 아니었는데도 으쌰으쌰 가서 금방 해내고 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너무 좋은 배우고 진짜 베테랑 포스 있는 선배님이다 싶었다"며 김유정을 극찬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스타가 된 정호연의 출연에 대해서는 "해외 반응을 위한 캐스팅은 아니었다.  '오징어 게임' 전 부터 친분은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다가 부탁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감독은 "사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과 작업할 때는 마음의 준비 같은 걸 한다. 만들어 줄 수 있는 거, 도와줄 수 있는 걸 고민한다. 그런데 저도 놀랐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호연 배우 본인도 많은 대사와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준비를 많이 해 왔더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리듬감있게 너무 잘해줬다. 너무 깜짝 놀랐고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이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닭강정'은 15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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