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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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덕에' 간신히 2골 토트넘 FW…맨유가 '하이재킹' 나선다 "토트넘 할 거야, 말 거야?"

기사입력 2024.03.17 10:57 / 기사수정 2024.03.17 10: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티모 베르너 완전 영입을 고민하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끼어들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베르너의 미래는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정한 이적 마감일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고민하는 사이 베르너가 하이재킹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기한을 통보 받았으며, 라이프치히는 토트넘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으로 임대됐고, 짧은 기간이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구매 옵션이 활성화됐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베르너 영입에 필요한 금액은 1450만 파운드(약 246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라이프치히가 정한 마감일을 넘길 경우 더 많은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라이프치히도 이번 여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베르너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베르너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함됐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 영입 여부에 대해 토트넘이 빠른 결정을 내리도록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이전에 통보 받은 날짜 이후로 연기할 경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베르너를 영입할 수는 있지만 더 많은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1450만 파운드의 구매 옵션은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토트넘으로 임대되기 전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토트넘이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베르너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계약을 하이재킹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베르너와 잠깐 동안만 함께할지, 아니면 영구적으로 팀에 머물도록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된 베르너는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7번째 경기만에 첫 골을 넣었다. 당시 베르너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존슨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베르너에게 가볍게 건네줬고, 베르너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0을 만들었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게서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도 열심히 임하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베르너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최근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투더레인앤드백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이 매우 현명한 사업이 될 거라는 건 분명하다. 지난 몇 달 동안 토트넘은 전례 없는 부상자들이 나왔고, 베르너는 그 어려운 시기에 팀의 주요 자산임을 입증했다"라고 베르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고민하는 사이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늘어나면서 결정해야 할 시간이 앞당겨졌다. 늦어질 경우 베르너를 경쟁팀에게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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