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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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없는 쾌락"…김태호 픽 통할까? 더 강해졌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종합]

기사입력 2024.03.07 15:15 / 기사수정 2024.03.07 15:1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태호PD 사단이 '지구마불 세계여행2'로 돌아온다. 시즌1부터 함께해온 출연진들과의 케미가 이번에도 통할까.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PD, 김훈범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큰 규모, 더욱 강화된 예능감의 어드벤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김훈범 PD는 시즌2 첫 방송 소감에 대해 "일단 많은 사랑과 관심덕분에 시즌2가 시작된거라서 기분좋게 시작했고 이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이분들도 방송국에서도 많이 찾는 분들이고 본인들 콘텐츠찍는것도 바쁘신 분들인데 영광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시즌2에 임한 소감으로 "제가 촬영한 게 잘 돼서 너무 기쁘고"라며 "어릴 적부터 존경하던 김태호 아버지와 훈범 형과 하게 돼서 기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유튜버들을 메인으로 한 프로그램 쉽지 않은데, 같은 멤버로 시즌2까지 와서 감개가 무량하다"고 전했다.

원지는 "곽튜브가 한다니까 해야지 싶었다. 작가, 감독님이 거의 그대로라 너무 좋았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안 한다고 했다. 왜냐면 제가 빠지고 다른 강력한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야 잘 될 거 같으니까 빠지니까 나을 것 같다고 일주일 넘게 (거절) 했다. 그래도 제가 나오는 게 제일 좋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나왔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말해 시즌2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남의 돈으로 재밌는 거 많이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고 책임 없는 쾌락, 저는 그렇게 정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호PD는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 곽튜브가 아빠라고 하고 다녀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 우주여행 티켓과 관련해서는 "우주에 관련된 저희 희망은 아마 2013년도부터 계속돼오고 잇는데"라며 "처음에는 소니픽쳐스와도 연락해보고, 10개국 우주 프로젝트도 기획했는데 무산됐다. '무한도전' 때는 러시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까지 갔다. 갤럭시든 다양한 우주 비행선 예약을 해두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준비가 덜돼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실현시키려고 작년에도 우주여행사 탑승권을 얻으신 분들 미팅도 해봤지만 딜레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언젠가는 방송에 담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즌2도 하고 있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 희망적인 답을 드릴 수 있으면 추진하겠지만 불가능성도 낮은 건 아니니 (출연진들에게) 콘텐츠를 역으로 받고 있다. 우주여행 특전은 걸려있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김 PD는 시청률 부진에 대한 평가에 "제가 회사를 만들고 나서 콘텐츠들은, 시청률 숫자가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 제작비라는 것이 있고 수익이 날 수 있는 게 중요한 거기도 하고. 지속가능성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작년에 ENA에서 처음 제안 주시고 할 때까지만 해도 '유튜브가 방송으로 나갈 수 있겠네'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번에는) ENA 색깔을 살리면서 윈윈이 될 수 있는 전략은 뭐가 있을까 하면서 멈추지 않고 시즌 3, 4를 같이 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청자들이 국내 편 얘기도 하더라. 지속가능성 색깔을 가져갈 수 있는 
편하게 즐겁게 안방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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