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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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韓♥='파묘'?…500만도 거뜬, '듄2' 내한에도 굳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1 08:1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파묘'가 삼일절을 기점으로 500만 관객도 거뜬히 돌파할 기세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이 세계적인 화제작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와 극장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매율에서 압승을 거두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한국은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주역들의 내한 덕에 뜨거웠다. 

당시 개봉 전에도 예매율 1위를 자랑하던 '듄: 파트2'. 현재도 관람 열풍을 이어가고 있지만, '파묘'가 더 큰 예매와 N차 관람 움직임으로 한국 영화의 힘을 입증할 예정이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K-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네 명의 주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은 모두 '파묘'로 첫 오컬트물에 도전했고 모두 완벽한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파묘'는 초반 공포 장르에서부터 일본 귀신의 등장으로 달라지는 주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묘'는 단순한 공포영화, 귀신 영화가 아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걸 주제로 '험한 것'의 정체인 일본의 귀신과 한국인의 의지를 다룬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 시사회 후 귀신들의 '한일전'이라고 하시더라. 일본 대표 귀신이 나오는데 '명량'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 배우도 있다. 의도치 않았는데 얻어 걸린 거다. 터가 안 좋은 땅에 동전을 던지는데 100원에 이순신 모습이 나온다. 이것도 얻어 걸린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 감독은 이어 "저는 영화에 반일 코드를 넣었다기보다는 우리나라, 우리의 땅에 집중했다. '반일 영화다'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시선을 옆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 맞췄다. 당하기만 하고 곪아터진 잔재가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그걸 파묘 해버리고 싶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 또한 "이 땅에 트라우마가 많다는 장재현 감독의 말에 1000% 동의한다. 한반도에 박힌 말뚝이 미신일 수 있지만, 영화에 이걸 다루며 상처를 치유한다는 정서가 들어가있다"고 덧붙였다.

네 캐릭터들의 인물 김상덕, 이화림, 윤봉길, 고영근이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이었던 사실도 함께 주목을 받은 가운데, 7일만에 300만을 돌파한 '파묘'가 빠른 속도로 흥행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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