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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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리그컵 우승했는데 버스 퍼레이드 계획…"떠나는 클롭과의 마지막 추억 위해"

기사입력 2024.02.28 00: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리버풀이 떠나는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을 위해 버스 퍼레이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리그컵을 우승함에 따라 시즌이 끝나고 팬들과 축하하는 버스 퍼레이드를 열 가능성이 생겼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그컵 우승은 별도의 축하를 진행하진 않지만 클롭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에 팬들이 그에게 격식을 갖춘 작별인사를 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구단 측에서 해당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첼시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누르고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팀의 주장이자 클롭의 애제자 버질 판데이크의 헤더로 승부가 끝났다. 클롭은 이로써 지난 2021-2022시즌에 이어 두번째 리그컵 획득에 성공했다.

클롭은 지난달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오랜 동행을 끝마친다고 전했다. 클롭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올 시즌 이후 갑작스럽게 물러나는 사유를 밝혔다. 클롭과 리버풀의 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였다. 




올해로 리버풀서 9년째 사령탑직을 수행하고 있는 클롭의 존재가 크다. 그의 사임 발표가 많은 충격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그는 리버풀을 오랜 암흑기서 구해내고 지난 2019-2020시즌 팀에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여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한 일궈낸 리버풀의 역대 최고 명장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또한 리버풀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현재 FA컵, 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서 모두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는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팀 최초로 4관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4년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러한 명장과의 작별에 구단 또한 제대로된 작별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리버풀같은 (대형) 구단은 리그컵을 우승했다고 퍼레이드를 열지 않는다"며 "보통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위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그러나 클롭과의 결별이 리그컵 우승 버스 퍼레이드 개최 이유를 확장시킨다"고 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현재 리버풀이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리버풀은 여전히 FA컵과 유로파리그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성사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린다"고 했다.




퍼레이드는 전세계의 리버풀 팬들이 클롭과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제공한다. 매체는 "지난 2015년부터 구단에 헌신한 클롭에 감사함을 표시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구단의 결정이 팬들의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클롭 또한 이러한 결정에 동의할 여지가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리그컵을 우승한 후 클롭은 판데이크의 제안으로 리그컵 트로피를 선수단과 함께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눈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클롭은 판데이크의 제안으로 어쩔 수 없이 트로피를 같이 들어올리자는 결정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클롭 또한 경기 후 "이번 리그컵 우승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히며 많은 리버풀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이 2019년 클롭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후 시행한 버스 퍼레이드에서는 무려 75만명의 리버풀 팬들이 집결해 인산인해를 이룬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클롭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더 많은 트로피를 모은다면 당시의 인파와 비슷한 수의 팬들이 집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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