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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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 류담, 독박육아 지쳤나…"3년 만 외출" (이혼할 결심)

기사입력 2024.02.16 10:11 / 기사수정 2024.02.16 10:1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류담이 쌍둥이 독박 육아에서 벗어나 3년 만의 외출을 감행한다.
 
오는 18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가상 이혼 후 처음으로 쌍둥이 육아를 도맡게 된 류담이 아내 신유정과 육아 바통터치를 한 뒤, 결혼 후 처음으로 사적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쌍둥이 두 자녀를 하루종일 돌보느라 탈진 상태가 됐던 류담이 아내가 돌아오자 "사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아내를) 기다렸다"라며 부리나케 집을 나섰다.

늘 정리정돈을 강조하던 남편이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신유정은 속으로 통쾌해 했다.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신유정은 "오빠(류담)가 자신만만하게 (집안을) 싹 치워두고 큰 소리 칠 줄 알았는데, 역시 (육아는) 어마어마한 것 같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아내에게 육아를 맡긴 뒤, 바깥 공기를 쐰 류담은 모처럼의 자유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류담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당시 언급했던 가상 이혼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밤샘 술자리를 위해 지인들에게 급히 전화를 돌렸다.

드디어 그는 절친들과 대낮 접선에 성공했고, 한 식당에서 회포를 풀었다. 특히 류담은 절친들이 도착하자마자 "빨리 술 시키자. 지금 시간이 없다"며 1분 1초도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담과 친구들은 술잔을 부딪히며 그간의 인생 이야기를 나눴고, 고학년 자녀를 둔 지인의 이야기를 듣던 류담은 "부럽다"면서 "난 아이가 몇 살이 아니고 몇 개월인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류담의 친구들은 "아이들은 금방 큰다"라며 "조금 더 크면 말대답부터 시작해서 장난 아닐 것"이라고 오히려 류담을 부러워했다.

MC 오윤아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가 있는 게 훨씬 좋다"며 류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고, 류담 또한 "아이가 없던 시절로는 못 돌아갈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가상 이혼 후, 쌍둥이 독박 육아를 처음 체험한 류담의 3년 만의 외출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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