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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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드라마판 개판, 힘들어"…섭외·시청률↓ 현실 어떻길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2.13 22: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장우가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금이장우'에는 '프롤로그 순댓국집 논란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아왔다.

이장우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이장우가 누구냐" 등 자신에 대한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이장우가 먹는 거에 올인하는 이유"라며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이제 자기 자신의 현위치를 아는 듯. 물론 주말연속극이나 일일연속극 주인공 정도는 살 빼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자기가 얘기했듯 요새 드라마 시장이 안 좋다는 건 자기를 부르는 데가 적어졌다는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나혼산'에 팜유로 나와서 자기의 음식 스킬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뽐내고 있음. 팜유 중 유일하게 그 이미지로 식당 사업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드라마 판이 지금 개판이다. 너무 힘들다. 카메라 감독님들 다 놀고 있다. 우리나라 황금기에 있던 자본들 다 어디 갔냐. 진짜 슬프다. 여러분 제가 MBC, KBS 주말의 아들이었는데, 주말도 시청률 안 나온다"라고 한탄했다.

1986년생인 이장우는 2006년 MBC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으로 데뷔한 뒤 '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영광의 재인’, ‘아이두아이두’, ‘오자룡이 간다’, ‘예쁜 남자’, ‘장밋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 ‘우아한 가’, ‘오! 삼광빌라’, '성스러운 아이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도맡으며 인기를 끌어왔다.

공연은 과거 '햄릿', '그리스' 등에 출연했고 2019년 ‘영웅본색’의 자걸 역으로 뮤지컬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도 했다. 2021년에는 25kg을 감량하고 리즈시절 비주얼로 복귀한 뒤 뮤지컬 '레베카'에서 남자 주인공인 막심 드 윈터 역을 꿰찼다.

하지만 현재 드라마라는 본업보다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팜유 멤버, 음식점 운영에 열중하고 있다.



이장우의 말이 과장은 아니다. 2019년만 해도 주말드라마 시청률이 50%에 육박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장우가 남자주인공 왕대륙 역으로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장우가 열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2021년)는 33.7%를 나타냈다.

이후 '오케이 광자매', '신사와 아가씨'는 30%대를 기록했고 '현재는 아름다워'와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9.4%, 28%로 시청률 30%의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20%를 겨우 넘기며 방영한 '진짜가 나타났다' 역시 최고 시청률 23.9%로 저조했다.

심지어 현재 방송 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8%대로 지지부진하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마저 떨어진 추세다.

출연료와 제작비 상승, 광고 시장의 침체 등의 이유로 방송사와 토종 OTT 플랫폼이 드라마 제작을 줄이면서 배우들이 설 곳도 줄어들고 있다. 이미 만들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 업계 현실에 대해 진심을 담아 호소한 이장우가 이른 시일 내에 주말극의 황태자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이장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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