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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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라린 전현무→남루한 김대호" 손범수, 화끈한 후배 평가 (홈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09 07: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구해줘 홈즈' 아나운서계 전설 손범수가 김대호와 전현무를 향한 날카로운 발언으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아나테이너 손범수와 최기환이 인턴 코디로 출연했다. 김대호까지 3사 방송국의 대표 아나운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이날 박나래는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의 등장에 "전현무가 손범수를 보고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하셨다고 하더라"며 그의 영향력을 이야기했다.



손범수는 "전현무가 중학교 때 제가 진행하던 '열전 달리는 일요일'을 봤다고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전현무가 자신도 아나운서가 되어야겠다며 저를 따라 연세대학교에 들어 오고, 같은 방송 동아리 아나운서로 들어왔다. 제가 82학번, 전현무가 97학번이다"라며 두 사람이 학교 선후배 사이임을 덧붙였다. 

"그 차이면 제가 하늘같은 선배 아니냐. 그런데 수습국원이던 전현무가 1학년 때 제게 '선배님 전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라고 하더라. 눈을 너무 부라렸다. 그래서 '넌 안 돼'라고 했다"며 솔직한 발언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전현무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손범수는 "아니나 다를까 (잘 됐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범수와 최기환을 만난 후배 김대호는 이날 두 사람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기환과 손범수는 "요즘 대세", "24시간이 모자란다"며 김대호의 요즘 인기를 언급했다. 



특히 손범수는 김대호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를 언급하며 "어떻게 엉덩이를 이러냐"고 춤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대호는 "저보다 더 잘 추신다"며 그를 인정했다. 

손범수는 84학번, 최기환은 94학번이라고 대화를 하는 사이 04학번 막내 김대호는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다가 13년차 아나운서임에도 "저 신입 맞다. 입도 잘 안 움직이고 말도 안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손범수는 김대호의 인기가 시작된 '나 혼자 산다'를 봤다며 "홍제동 집에서 김대호가 남루한 생활을 하는 것도 봤다. 좀 이상하게 살더라"며 그의 활약 후기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눈밭에서 벌러덩 눕는 김대호를 본 손범수는 "저건 미혼이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기혼자가 저러면 추잡스럽다"고 덧붙인 그는 돌연 "저때가 그립다"며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 또한 "저렇게 누우면 집에서 아내가 (옷을 보고) '어디 밖에서 누웠어?', '눈밭 굴렀냐'라고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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