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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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덕화, 국회의원 출마→1000표 차 낙선 후 7년 공백" (갓경규)

기사입력 2024.02.08 17:54 / 기사수정 2024.02.08 19: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덕화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이유를 밝힌 가운데, 이경규가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7일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채널에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이덕화! 토크 부탁해요~'라는 제목의 '예능대부 갓경규' 29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이덕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덕화는 "40대로 넘어가면서 40대 후반에는 죽느냐 사느냐에서 붙느냐 떨어지느냐가 문제였다"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형님이 잘 나가시면 꼭 큰 사고를 하나씩 치신다"면서 "1996년도에 형님이 국회의원에 출마하셨다. 저는 학교 후배니까 당시 출마한 지역구를 가서 선거운동을 많이 도왔다"고 밝혔고, 이덕화도 "많이 왔었다"고 증언했다.

당시에 이미 스타였던 이경규는 앞장서서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덕화는 "그래서 이번에 네가 (선거) 나가면 내가 한 번 (선거운동) 하려고 했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한 번은 형님이 나보고 그러더라. '경규야, 아주 힘들어. 그래서 말이야, 너도 하려면 미리미리 준비해. 나처럼 갑자기 하면 안 돼. 이거 아주 힘들다'"고 했다며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후 선거에서 1000표 차이로 낙선했다고 밝힌 이경규는 "그거 떨어지고 난 다음에 (형님이) 방송국에 오셨다. 오셔서 하는 말씀이 '경규야, 너는 웬만하면 하지 마라. 이건 우리가 할 게 못 돼'였다"고 회상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덕화는 "그 때만 하더라도 우리들도 식구가 많지 않나. 대중 예술하는 분들부터 순수 예술 하시는 분들까지 하면 웬만한 지역구만큼 인원이 된다. 그런데 대신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있어야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마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갑자기 그렇게 또 이상한 데 사로잡히면 헤어나질 못한다.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우리 아니더라도 할 사람은 많이 있구나' 하는 걸 느꼈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김환에게 조언했다.

이와 함께 "세월이 다 지났으니까 편하게 말씀드리는데, 그래가지고 고생 많이 했다. 실패하고 가족들한테도 못할 짓 많이 했고, 주변 동료들한테도 진짜 미안한 짓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형님이 떨어지고 난 다음에 7년 정도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방송 활동을 쉬었다. 그 때 제가 알기로 형님이 낚시를 제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지금도 그 때 그 긴 시간을 낚시로 보내서 천만다행이다 싶다. 다른 걸로 달래보려고 햇으면 애로사항이 많았을텐데"라고 이야기했고, 이경규는 "내가 볼 때 형님이 그 때 낚시를 안 했으면 또 나갔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사진= '갓경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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