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3:57
연예

이효리, 마음의 상처 "오래된 매니저와 금전 문제…회복하는 데 10년" [종합]

기사입력 2024.02.08 12: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연예계 활동 중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이효리 레드카펫에서 신동엽 이야기 꺼낸 이유,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0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효리는 "예전에 콘서트를 했었는데 나한테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사람들이 아는 일도, 모르는 일도 있다. 내가 바라는 건 컸고 여러 가지 받쳐주는 건 안 되니까 그 차이가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못나 보일까 봐 너무 걱정하면서 즐기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상처로 쌓였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어 "오래된 매니저가 금전 문제로 나랑 멀어지기도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안 좋은 일은 굳이 말해봤자 말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담아뒀던 것들이 상처로 쌓였다. 상순 오빠를 만나서 제주도로 떠나면서 회복하는 시간이 10년 정도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만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인한 사람도 아니고 '별거 아니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구나' 싶었다"며 "어렸을 때 가족끼리 화목하지 않아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스타일은 아니다. 항상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누구 부탁이나 거절을 못 하는 이유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라는 걱정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소라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당시 힘들어 보였다고 이야기하자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시기가 없었다"라고 답한 이효리는 "핑클 때부터 된통 얻어맞고서 나가떨어진 거다. 잠깐 기절해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있어야 했고, 과정에 상순 오빠가 옆에 있어 줘서 감사했다. 지금은 내가 다 회복됐는지 모르겠다. 옛날에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떨어져서 보니까 누구 하나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돌아왔는데도 다들 반겨주고, 다시 안아주고 하면서 지금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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