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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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악성 재고' 처리할 기회...돈도 받는다, 임대에서 완전 이적 고려

기사입력 2024.02.08 07:5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악성 재고'를 처리할 기회가 생겼다. 현재 제노아가 임대로 뛰고 있는 제드 스펜스를 완전 영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제노아는 이미 시즌 말미에 스펜스를 완전 영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이다"라며 제노아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스펜스 완전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제노아에 임대 보낸 선수다. 당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의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부상과 팀 내 불화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스펜스는 예정보다 빨리 팀에 돌아온 상태였다. 토트넘은 스펜스를 기용할 계획이 없었고, 드라구신 영입을 위해 스펜스를 제안에 포함시켰다.

스펜스도 제노아 임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리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데 이어 토트넘에서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드로 포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고, 포로도 그 기대에 부응해 토트넘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스펜스가 이를 뚫고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상당히 낮았다.



시즌 두 번째 임대 생활을 시작한 스펜스는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살레르니타나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스펜스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어진 레체전에서는 45분을 뛰었다. 최근 경기였던 엠폴리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90분을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제노아에서도 스펜스 완전 영입을 생각할 정도다. '풋볼 이탈리아'는 "제노아의 안드레스 블라스케스 감독이 밝힌 바와 같이 제노아는 이미 2023년 여름 스펜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를 영입할 여유가 없었다. 또한 블라스케스 감독은 스펜스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했다"라며 스펜스가 블라스케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제노아가 여름에 스펜스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스펜스도 제노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인 모양새다. 스펜스는 지난 세 경기에서 왼쪽 윙백과 오른쪽 윙백을 모두 소화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고, 보도에 의하면 팀 내에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동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아가 스펜스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소식은 토트넘도 반길 만한 내용이다. 스펜스는 토트넘 입장에서 처리하기 까다로운 악성 재고에 가깝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영입하기는 했으나, 정작 토트넘 합류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가 바로 스펜스다.

토트넘은 스펜스를 매각해 이적료도 마련할 수 있다. 스펜스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노아가 이 옵션을 발동시킬 경우 토트넘은 1천만 유로(약 143억)를 받게 된다. 적어도 최근 영입한 루카스 베리발의 이적료 정도는 메울 수 있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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