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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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故이선균 언급…'선 넘었다' 여론→결국 내용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6 18:00 / 기사수정 2024.02.06 18: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가 언론 인터뷰에서 故이선균을 언급한 부분이 삭제됐다.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를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주호민은 1심 판결 이후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기사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내가 했다고 해라, (그래야 아내와 아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내가 죽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4일에는 주호민, 한수자 부부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분(故 이선균)이 저와 (유서에) 똑같은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추도하는 기도도 혼자 했었다"라며 故이선균을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관련도 없는 故이선균에 대한 언급이 선을 넘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해당 내용은 고인의 소속사 측에서 잘못된 내용이라고 지적해 정정을 요청하기도 한 부분이다.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이후 경향신문의 인터뷰에는 故 이선균을 언급한 내용이 삭제됐다. 

또한 해당 인터뷰에는 "녹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뭔가 꼬투리를 잡으려 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생각한다"면서도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지푸라기 하나 잡는 처참한 기분으로 가방에 녹음기를 넣는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오늘(6일) A씨 측은 기자회견을 진행해 입장을 밝히면서 "전 특수교사에서 순식간에 아동학대 피고인이 됐다"며 "며칠 전 1심에서 선고유예의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의 판단이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주호민 씨가 자신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번개탄', '유서를 쓰고 아내와 상의했다'는 등 자극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관련한 내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수교사 A씨 측은 기자회견 후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주호민 유튜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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