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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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논란 '이혼할 결심' PD "출연진, 현실적 무게감 느껴 좋은 경험"

기사입력 2024.02.02 09:30 / 기사수정 2024.02.02 09: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고민환이 친구를 만나 가상 이혼 소식을 알리며 이혜정을 향한 기선제압 발언을 던지는가 하면,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알렸다.

4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고민환-이혜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고민환은 병원 진료를 마친 뒤, 절친한 친구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한다. 그러다 “사모님은 잘 계시냐?”는 친구의 질문에 고민환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얼마 전, 아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고 쿨하게 밝힌다. 

깜짝 놀란 친구는 “그럴 땐 납작 엎드려야지”라며 걱정하는데 고민환은 “(아내를) 안으면서 봉투라도 줬어야 됐을까?”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러나 친구는 “고 박사보다 사모님 수입이 훨씬 높은데, 무슨”이라고 팩폭을 투척, 고민환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나아가 친구는 “(이혼을) 없었던 일로 하고 다시 뭉치면 안 되냐?”라고 고민환의 의중을 묻는데, 고민환은 “그 이야기는 아내가 먼저 해야지!”라고 단호박 답변을 내놓는다. 이어 그는 카메라를 향해 “그치?ㅎㅎ”라며 스튜디오에 있는 이혜정을 향해 뜬금 없이 ‘아이컨택’을 시도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에 이혜정은 “내가 45년 간 같이 산 사람이 저렇게 이상했나 싶다”며 손절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앞서 이혜정이 강원도 양구의 절친들에게 눈물로 이혼 사실을 고백한 것과 달리, 시종일관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인 고민환의 ‘이혼 커밍아웃’ 현장에 스튜디오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과연 ‘결혼 45년 차’ 고민환-이혜정 부부가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 그간 쌓인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연예인 부부가 저마다의 고민과 문제로 가상 이혼을 선택해, 이혼 후의 삶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모습으로 매주 안방의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가상이지만 이혼 후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가족의 의미와 이혼의 무게를 느껴보게 해,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윤세영 PD는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실제로 가상 이혼 후의 삶을 통해서 세 가족들이 ‘각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이혼의 현실적 무게감까지 느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하게 밝힌다. 이들 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부모와 어린 자녀 등 가족들에게 가상 이혼 소식을 알리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 소식에 슬픔을 표해 '가상 이혼인 걸 알고 있는게 맞나', '예능에서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심어주는 게 아닌가' 등의 우려를 낳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가상 이혼으로 실제 이혼을 고민하던 부부는 이혼 전 이러한 색다른 경험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갈 예정이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정-고민환 부부 외에도 류담-신유정과 정대세-명서현의 가상 이혼 이야기가 펼쳐지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2월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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